창원시, 주민생활환경 개선에 발 벗고 나섰다
창원시, 주민생활환경 개선에 발 벗고 나섰다
  • 박민언 기자
  • 승인 2019.01.27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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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근로사업 주민생활환경 개선형으로 개편
경남 창원시가 지난 25일 희망근로사업 추진에 따른 주민생활환경개선 등 사업발굴 대책회의를 개최했다. (사진=창원시)
경남 창원시가 지난 25일 희망근로사업 추진에 따른 주민생활환경개선 등 사업발굴 대책회의를 개최했다. (사진=창원시)

경남 창원시가 국비 153억원을 유치해 추진하고 있는 희망근로사업부터 주민생활환경 개선형 사업을 운영하는 등 생활SOC를 중심으로 한 주민생활환경 개선사업에 발 벗고 나섰다.

시는 지난 25일 허만영 제1부시장 주재로 읍·면·동장 및 본청·사업소 주무과장 등 간부공무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희망근로사업 추진에 따른 주민생활환경개선 등 사업발굴 대책회의’를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회의는 그동안 희망근로사업이 단순노무사업에 치중했다는 일부 지적에 대해 오는 3월 시행 예정인 희망근로사업부터 생활SOC 인프라를 중심으로 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 생활환경개선사업 위주 사업으로 전면 재편성하기로 했다.

이날 창원 출신 문석주 전(前) 서기관은 ‘나는 이렇게 일했다’라는 주제의 특강에서 공공근로 담당자대상 실무교육과 함께 주민생활환경개선 사업장 발굴, 애로사항 해결, 사업추진 ‘꿀팁’ 등을 전수했다.

문 전 서기관은 희망근로사업을 포함한 공공근로사업을 환경정비 등 단순노무사업에 한정짓던 관성에서 벗어나 시민이 만족할 만한 새로운 생활밀착형사업을 적극 발굴하는 데 주력할 것을 주문했다.

특강에서는 희망근로사업을 활용해 주민생활환경 개선에 큰 성과를 낸 사례가 호평을 받았다.

문 전 서기관은 희망근로사업을 활용해 공·사유지를 공영주차장으로 조성하고 7억원의 예산을 절감한 사례와 도로부지를 정비해 희망근로사업으로 ‘희망주차장’을 조성한 사례 등을 소개하고 △유원지 공중화장실 환경개선사업 △창원방문 외래관광객을 위한 해안변 산책로 및 데크 설치사업 등 향후 시의 주민생활환경 개선형 희망근로사업 추진에 유용한 다양한 사업들을 제안했다.

허만영 제1부시장은 “이번 희망근로 지원사업은 단순 노무위주가 아닌 생활환경개선사업을 적극 발굴해 추진할 것”이라며 “사업추진 과정에서 사소한 실수를 한 공무원에는 최대한 관용을 베풀고 우수실적 공무원에는 표창 등 인센티브를 적극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mupark@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