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역 기세 주춤…오늘 추가 확진자 '0명'
홍역 기세 주춤…오늘 추가 확진자 '0명'
  • 박선하 기자
  • 승인 2019.01.26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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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홍역의 기세가 주춤하다. 26일 오전 10시 기준 추가 환진자가 발생하지 않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25일 오전 10시부터 26일 오전 10시까지 추가 홍역 확진자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에 현재까지 홍역을 확진받은 환자는 전날과 동일한 38명이다. 집단발생 29명, 개별발생 9명이다.

확진자 38명 중 32명은 격리 해제됐다. 6명은 아직 격리 중이다.

집단발병이 발생한 지역별로 보면 대구의 환자 17명은 모두 격리 해제됐다. 경기는 12명 가운데 2명만 격리 상태다.

당국은 발진 증상이 생긴 후 4일이 지나면 전염력이 없다고 보고 격리를 해제하고 있다.

홍역은 RNA 바이러스 감염으로 발병하는 질환으로, 전염성이 강해 감수성 있는 접촉자의 90% 이상이 발병한다.

홍역은 MMR 백신을 2회 접종해 예방이 가능하나, 접종 시기가 안 된 영아(12개월 미만)나 면역력이 저하된 사람을 통해 유행이 확대될 수 있다.

홍역에 걸리면 초기에 감기처럼 기침, 콧물, 결막염 증상 등이 나타나고 나중에 고열과 함께 얼굴을 시작으로 온몸에 발진이 일어난다.

침 또는 재채기 등으로 호흡기 비말(침방울)과 공기로 전파되기 때문에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다른 사람과 접촉을 최소화하는 것이 좋다.

또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손을 자주 씻는 등 개인위생수칙을 철저히 지키는 것도 중요하다.

sunha@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