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 파리장서운동 100주년 기념위 출범
성주 파리장서운동 100주년 기념위 출범
  • 신석균 기자
  • 승인 2019.01.24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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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군청 대강당서… 이병환 군수 등 300여명 참석

경북 성주군은 25일 군청 대강당에서 ‘성주 파리장서·4.2 성주독립만세운동 100주년 기념

사업 추진위원회’ 출범식을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출범식에는 이병환 군수, 군의회 의장, 도의원,군의원, 관내 사회단체·유림 단체장등 300여명이 참석한다.

지난 1919년 기독교계와 불교계가 주동한 가운데 3·1독립운동이 일어나자 유교계는 대대적인 장서운동을 일으켜 이에 호응하기로 했는데 이것이 바로 파리장서운동이다.

특히 유림의 궐기를 독려하는 3000매의 통고국내문을 제작 배포하고 태극기를 제작, 4·2 만세 운동을 계획한 곳이 경북도 유형문화재 제163호로 지정돼 있는 성주군 초전면 고산리의 백세각이다.

더불어 전국 유림대표 137명 서명참여 중 군은 군 단위 전국 최다인 15명이 참여했으며, 성주 출신 심산 김창숙 선생은 파리장서를 짚신으로 엮어서 상해 임시정부로 가져 가는 등 결정적 역할을 수행했다.

이병환 군수는 “100년 전 만세운동과 파리장서운동의 의의를 현대적으로 되살려 지역 화합과 발전의 원동력으로 삼을 것"이라며 "‘파리장서 운동의 성지 성주’를 알려 긍정적이고 희망적인 세계관을 제시하고 성주 군민에게는 자긍심 고취와 지역사랑의 장을 마련하고자 하니 많은 군민의 참여와 관심을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파리장서 및 만세운동 100주년인 오는 4월2일 당시 만세운동을 대대적으로 재현할 계획이다.

sgseok@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