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 ‘반달가슴곰 공존협의체’ 구성
김천시, ‘반달가슴곰 공존협의체’ 구성
  • 이정철 기자
  • 승인 2019.01.24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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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등 8개 관계기관·단체와 업무협약 체결

경북 김천시는 지난 22일 시청 2층 회의실에서 8개 관계기관 및 단체가 참여한 가운데 ‘반달가슴곰 김천시 공존협의체’를 구성하고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은 김충섭 시장의 인사말에 이어 국립공원관리공단 종복원기술원 남부복원센터 문광선 센터장이 반달가슴곰 복원사업 및 KM=53 활동상황 설명, 김준호 환경위생과장이 반달가슴곰 공존협의체 시 활동 보고, 협약서 서명,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지난해 수도산에 방사된 반달가슴곰 KM-53과의 안정적인 공존을 위해 시는 반달가슴곰 서식지 환경조성 및 업무 전반을 맡으며, 김천경찰서는 밀렵행위 단속 및 수사, 김천소방서는 곰에 의한 주민 및 등산객 사고 발생시 구조·구급 업무, 피해 환자 발생시 환자 치료는 김천의료원과 김천제일병원이 담당한다. 또한, 환경단체인 자연보호 김천시협의회와 야생생물관리협회 김천시지회는 주기적인 불법엽구 제거 작업에 동참하며 무엇보다도 대덕면·증산면 주민대표는 반달가슴곰과의 함께 살아가는 노력을 아끼지 않기로 했다.

김 시장은 “시는 각 기관·단체들과 지속적인 협업으로 반달가슴곰의 서식지 환경조성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며, 시 승격 70주년을 기념하는 반달가슴곰 캐릭터를 개발하여 지역특산물에 접목시켜 농가 소득증대에도 노력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김천/이정철 기자

ljc9988@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