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국산 KTX 추진제어장치 상용화
코레일, 국산 KTX 추진제어장치 상용화
  • 천동환 기자
  • 승인 2019.01.22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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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업체와 구매계약…수입품比 30% 비용 절감
KTX 열차.(사진=신아일보DB)
KTX 열차.(사진=신아일보DB)

코레일(한국철도공사, 사장 직무대행 정인수)이 산·학·연 공동 개발로 국산화에 성공한 고속철도차량 KTX 추진제어장치(이하 모터블록)를 본격 도입한다고 22일 밝혔다.

모터블록은 고속열차의 핵심 장치로 KTX가 300㎞/h로 운행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견인전동기를 제어한다.

코레일은 지난 2009년부터 10년간 국토교통부와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의 지원을 받아 국가 연구·개발(R&D)사업으로 모터블록 기술개발을 진행해 국산화에 성공했다.

또, 이를 KTX에 실제 적용하기 위해 국내업체와 총 28억원 상당의 모터블록(2대) 구매 계약을 맺었다.

코레일은 모터블록 국산화로 수입품 대비 30% 정도의 비용 절감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박규한 코레일 기술본부장은 "국내기술로 개발한 고속철도 핵심 장치가 KTX에 도입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잠재력을 가진 국내 강소기업 등과 힘을 모아 철도산업 경쟁력 확보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cdh4508@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