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문대통령 사저 매입 관련 의혹에 "설명도 필요 없어"
靑, 문대통령 사저 매입 관련 의혹에 "설명도 필요 없어"
  • 김가애 기자
  • 승인 2019.01.21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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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의겸 대변인 "대응할 가치 없다"
(사진=신아일보DB)
(사진=신아일보DB)

 

청와대는 21일 문재인 대통령의 홍은동 사저를 매입한 김재준 청와대 제1부속비서관실 행정관이 '부동산 투기 의혹'에 휩싸인 손혜원 의원 보좌관 출신으로, 매입 배경 등을 확인해야 한다는 곽상도 자유한국당 의원의 주장과 관련, "설명 자체도 필요없는 사안"이라고 밝혔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이같이 말했다.

앞서 김 대변인은 기자들에게 보낸 메시지를 통해서도 "대응할 가치가 없다"고 했다.

앞서 중앙일보는 이날 곽 의원 측을 인용해 손 의원과 (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가 숙명여중·고 동기이며, 겉으로 나타난 상황만 보면 손 의원실에 있던 보좌관이 청와대로 들어가 김 여사와 직접 거래한 것이라고 보도했다.

문 대통령이 김 행정관에게 사저를 매매한 것은 2017년 10월로 전해졌다.

당시 청와대 안팎에서는 정부가 주택 안정 정책의 하나로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방침을 밝히면서 다주택자에게 거주하지 않는 집은 매각할 것을 권고한 것 등이 사저 매각의 배경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 행정관은 문 대통령이 국회의원이던 시절 보좌관을 지냈으며 지난 대선에서는 선거대책위원회 수행팀장을 맡았다.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