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토탈, 첫 해외사채 발행…설비투자 재원 확보
한화토탈, 첫 해외사채 발행…설비투자 재원 확보
  • 백승룡 기자
  • 승인 2019.01.21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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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억 달러 규모…23일 발행
한화토탈 대산공장 전경.(사진=한화토탈)
한화토탈 대산공장 전경.(사진=한화토탈)

한화토탈이 창사 이래 처음으로 4억 달러(약 4500억원) 규모의 해외사채를 발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한화토탈의 해외사채는 아시아∙유럽 투자자(Reg S, 유로본드)를 대상으로 한다. 발행금리는 3.914%로, 미국국채 5년물 금리에 140bp 가산된 수준(5T+140bp)이다. 쿠폰금리(약정금리)는 3.875%이며 5년 만기 고정금리로 발행된다. 채권 발행 주관은 씨티글로벌마켓증권·SC증권·크레딧아그리콜 컨소시엄이 맡았다. 해외사채 발행일은 오는 23일이다.

이번 해외사채를 통해 조달한 자금은 설비 투자 재원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한화토탈은 오는 2020년까지 충남 대산공장에 총 1조4300억원의 투자를 결정하고 에틸렌 46만t을 비롯해 폴리에틸렌 40만t, 폴리프로필렌 40만t 증설을 추진 중이다.

한화토탈 관계자는 "첫 해외사채 발행 성공을 통해 국내를 넘어 해외시장 투자자들에게 회사의 인지도와 신뢰도를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화토탈은 채권 발행에 앞서 지난 2일 글로벌 신용평사가인 무디스와 스탠다드푸어스(S&P)로부터 각각 Baa1와 BBB의 신용등급을 받았고, 전망으로는 '안정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sowleic@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