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손보, 차 안 탈수록 보험료 깎아준다
KB손보, 차 안 탈수록 보험료 깎아준다
  • 우승민 기자
  • 승인 2019.01.20 10:3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車보험 마일리지 할인율 세분화…6000·8000㎞ 구간 신설
ㅇㅇ
(자료=KB손해보험)

KB손해보험이 자동차 운행량에 따라 보험료를 할인해주는 마일리지 특약을 세분화해 우량 고객을 확보에 나선다.

KB손해보험은 다음 달 17일부터 마일리지 자동차보험의 할인율을 세분화한다고 20일 밝혔다.

마일리지 자동차보험은 연간 일정 거리 이내로 주행할 경우 보험료를 할인받을 수 있는 상품을 말한다. 주행거리가 짧을수록 할인율은 더 높다.

KB손보는 기존에는 없었던 1만㎞ 이하 운행거리 할인율을 세분화해 6000㎞와 8000㎞ 구간을 신설했다. 새로 신설된 6000㎞와 8000㎞ 구간의 할인율은 기존에 1만㎞ 이하인 경우 받았던 21%에서 각각 26%, 20.5%의 할인율을 적용키로 했다.

반면 연간 주행거리가 1만㎞ 이하인 경우에는 기존 21%에서 17%로 할인율을 낮췄다.

그 외 2000㎞ 이하는 35%, 4000㎞ 이하는 30%, 1만 5000㎞ 이하 운행 시에는 6%의 할인율이 적용된다.

마일리지 특약은 특정군 고객에게 보험료를 할인해주는 차등화 된 가격정책으로 우량고객을 선별한다는 전략이다.

KB손해보험 관계자는 “자동차보험 마일리지 특약을 세분화하면서 고객들은 더욱 할인을 많이 받을 수 있고 보험사는 우량고객을 확보하면서 자동차 손해율 안정화를 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대부분 손해보험사들이 자동차보험료를 3% 이상 줄줄이 인상했다. 지난해 1~9월 7000억원 가까이 손실을 본 것으로 추정되는 만큼 하반기에 보험료가 또 오를 가능성도 높다.

smwoo@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