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너지드림센터, 제로에너지 본인증 건물 중 '최고 등급'
서울에너지드림센터, 제로에너지 본인증 건물 중 '최고 등급'
  • 천동환 기자
  • 승인 2019.01.18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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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단열·고기밀 외피 등으로 첫 3등급 획득
서울시 마포구 서울에너지드림센터 전경.(사진=서울에너지드림센터)
서울시 마포구 서울에너지드림센터 전경.(사진=서울에너지드림센터)

고단열·고기밀 외피와 증발냉각방식 열회수환기시스템 등을 적용한 서울에너지드림센터가 제로에너지건축물 본인증을 받은 국내 건물 중 최고 등급을 받았다. 

서울에너지드림센터(센터장 육경숙)는 제로에너지건축물 본인증 건물 중 최초로 3등급(ZEB 3)을 획득했다고 18일 밝혔다.

제로에너지건축물 인증은 건축 단계에 따라 설계 단계인 '예비인증'과 준공 후 '본인증'으로 나눈다. 또, 건축물 에너지자립률에 따라 최저 5등급(자립률 20%)부터 최고 1등급(자립률 100%)까지 부여한다.

에너지자립률이란 건축물 에너지 소비량 대비 신재생 에너지 생산량을 백분율로 나타낸 것으로, 서울에너지드림센터의 에너지자립률은 3등급(자립률 60~80%)에 해당하는 60.37%로 평가됐다.

앞서 본인증을 획득한 '판교 제2테크노밸리 기업지원허브' 등 세 건축물은 모두 5등급을 받았으며, 본인증 3등급은 처음이다.

국내 최초의 제로에너지 공공건축물이기도 한 서울에너지드림센터는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는 건축과 설비 기술을 적용해 에너지 사용량이 적다.

센터에 적용한 패시브(passive) 건축 기술에는 고단열·고기밀 외피와 고효율 삼중창호, 자동 외부 베네시안 블라인드 등이 있고, 액티브(active) 시스템으로는 증발냉각방식의 열회수환기시스템과 자기부상형 무급유 터보냉동기, 바닥복사 냉난방 시스템 등이 있다.

또한 272.16kW급 태양광 발전시설과 112kW급 지열히트펌프 등 신재생에너지 생산 설비도 갖췄다.

서울에너지드림센터 제로에너지건축물 인증 내용.(자료=서울에너지드림센터)
서울에너지드림센터 제로에너지건축물 인증 내용.(자료=서울에너지드림센터)

이상훈 서울시 환경정책과장은 "에너지 소비의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건물 부문에서 온실가스를 감축하기 위해 신축 공공건축물은 물론 기존 건축물의 제로에너지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에너지드림센터는 이번 제로에너지건축물 본인증 획득을 기념해 제로에너지 건축 설비기술 홍보 및 교육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cdh4508@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