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투자증권은 이마트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이 부진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27만원에서 24만원으로 11%(3만원) 하향조정했다. 

다만 온라인사업부 점유율 확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남성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18일 "이마트의 4분기 총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1% 감소한 3조9390억원, 영업이익은 20.9% 감소한 1121억원이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남 연구원은 "작년 4분기 소비 둔화가 예상보다 심각했던 탓에 기존 점포의 성과가 부진했다"면서 "판촉행사 축소 및 비식품 부문의 구조적 감소도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이어 "주요 자회사의 실적 개선 폭 역시 예상보다 크지 않을 것"이라면서 "편의점 업황 변화로 이마트24의 실적 개선도 낙관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온라인사업부 점유율 확대 및 지난해 이마트프라퍼티의 가치 상승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유지했다. 

[신아일보] 김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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