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군산시가 지난 16일 브리핑을 통해 기해년 변화와 혁신으로 다시 뛰는 군산경제를 위해 5대 중점방향을 수립하고 속도감 있는 사업추진으로 경제를 살리는 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17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 시는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가동중단에 이어 한국GM 군산공장마저 폐쇄돼 지역경제가 매우 어려운 상황에서 군산사랑상품권 발행 거주지 골목상권 소비지원 등을 통해 지역주도형 경제위기 극복의 가능성을 나타냈다.
시에서는 시민이 만족하는 지역경제의 회복을 이끌기 위해 2019년도에도 골목상권 살리기 프로젝트 확대, 시민이 돈 버는 자립도시 정착을 위한 기반 마련, 경제활력 제고를 위한 미래성장 산업생태계 구축, 글로벌 해양항만도시 도약을 위한 인프라 조성, 건강한 삶을 실현하는 쾌적한 청정도시를 조성할 방침이다.
골목상권 살리기 프로젝트 확대 추진 방향으로는 전국적인 성공모델로 인정받고 있는 군산사랑상품권을 3000억원 규모로 확대 발행하고 소상공인 스마트 로지스틱센터 건립과 소상공인 특례보증 확대 등을 통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지원대책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시민이 돈 버는 자립도시 정착을 위한 기반 마련을 마련하기 위해 지역과 상생하는 주민참여형 발전사업을 추진하는 한편 돈 버는 수산업과 미래성장형 어촌을 만들기 위해 수산물 유통가공 식품산업 선진화와 자립형 어가소득 향상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이와 함께 경제활력 제고를 위한 미래성장 산업생태계 구축해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재가동과 한국GM 군산공장 활용방안 마련을 신속히 추진하고 대규모 투자유치와 신산업 육성을 통한 지역활력 회복 프로젝트 추진은 물론 미래 군산경제를 이끄는 청년 일자리 생태계를 만들어 경제회복에 온 힘을 쏟을 예정이다.
아울러 글로벌 해양항만도시 도약을 위한 인프라 조성을 조성하며 국가2산단 내 임해업무단지에 1140억원이 투입되는 중고차 수출 복합단지를 조성하고 다양한 환적루트와 화물 인센티브 지원으로 글로벌 물류중심 군산항으로 나아갈 계획이다.
오는 2020년까지는 전국해양스포츠제전과 광역 해양관광레저 체험단지 조성을 통해 해양관광 거점도시를 위한 인프라를 조성하는 데 차질 없이 준비한다는 구상이다.
시는 건강한 삶을 실현하는 쾌적한 청정도시 조성을 만들어 가고 이와 함께 도시숲 조성, 전기자동차 확대 보급 등 미세먼지 관리 종합대책을 수립・시행하고 생활 속 폐기물 발생을 억제하는 등 시민들이 안심하고 살 수 있는 도시를 만들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안창호 시 경제항만국장은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데 군산시의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물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고 집중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