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韓-日 레이더 갈등’관련 일본 무관에 항의
국방부, ‘韓-日 레이더 갈등’관련 일본 무관에 항의
  • 이서준 기자
  • 승인 2019.01.17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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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위대 수장 “확고한 증거 있어” 발뺌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최근 한국과 일본 사이에서 갈등을 촉발한 레이더 논란과 관련해 우리 국방부가 일본대사관 무관을 불러 항의했다.

국방부는 17일 기자들에 보낸 휴대폰 문자메세지를 통해 "어제 일본 방위성이 우리 무관을 초치하여 우리 국방부 대변인 브리핑(15일자)에 대해 항의한 것과 관련해 오늘 주한일본 무관을 초치하여 관련 내용에 대한 사실관계를 명확히 밝히고 엄중히 항의했다"고 전했다.

일본 측은 지난달 20일 한국의 구축함인 광개토대왕함이 해상자위대 초계기에 화기관제(사격통제) 레이더를 조사(照射·비춤)했다는 주장을 계속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은 당시 사격통제 레이더를 방사하지 않았고 자위대의 초계기가 낮은 고도로 위협 비행을 한 데 대해 사과하라고 일본에 요구하면서 맞서고 있다.

국방부는 "우리 국방부 대변인 브리핑 때 언급한 실무회의 내용은 정확한 사실임을 강조했다"며 "일본 매체가 양국간 회의 종료 전에는 보도하지 않기로 한 사전합의를 어기고 관련 내용을 보도한 데 대해서도 방위성에 엄중히 항의하고 재발 방지를 촉구했다"고 전했다.

한편, 일본 자위대 수장은 이와 관련해 확고한 증거를 갖고 있다고 주장했다.

가와노 가쓰토시(河野克俊) 통합막료장은 한일 간 '레이더 갈등' 문제와 관련해 이같이 말했다고 교도통신이 17일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가와노 통합막료장은 이날 정례 기자회견에서 "한국 측은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사실을 인정해 재발 방지에 힘써주기를 바란다"는 언급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레이더 전파 정보 공개에 대해서는 일본 측만 자료를 내놓는다고 해결되지 않는다는 입장을 전했다.

lsj@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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