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플라이강원 통해 관광활성화 꾀한다
강원도, 플라이강원 통해 관광활성화 꾀한다
  • 김정호 기자
  • 승인 2019.01.17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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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수요 창출 위한 맞춤형 홍보마케팅 등
플라이강원 취항예정 노선도. (사진=강원도)
플라이강원 취항예정 노선도. (사진=강원도)

강원도는 2020~2022년까지 플라이강원의 운송목표 달성 지원을 위해 운항증명(AOC) 수검기간(2019년 4~9월)에 플라이강원 국제선 취항 현지에서 항공수요 창출을 위한 관광로드쇼 등 다양한 홍보마케팅을 플라이강원, 시군과 공동으로 추진한다.

17일 도에 따르면 플라이강원의 항공운송사업은 외래객 유치를 통해 관광과 항공을 연계하는 TCC(Tourism convergence carrier)로, 플라이강원의 연도별 외국인관광객 유치목표는 2019년 4만5000명, 2020년 55만명, 2021년 84만명, 2022년 102만명 등이다.

플라이강원 운송목표 달성을 위해 도는 취항 예정도시 중심으로 항공수요 창출 위한 맞춤형 홍보마케팅에 나선다.

플라이강원 취항도시는 일본(나리타, 나고야, 오사카), 러시아(블라디보스톡, 하바로브스크), 중국(마카오, 광저우, 상하이, 선양, 하이커우, 산야, 웨이하이, 옌타이, 지난) 등이다. 이 지역들은 양양공항 정기운수권 설정도시 항공자유화 지역이다.

우선 취항 지역은 대만(타이페이, 타이중, 가오슝), 베트남(하노이, 호치민, 하이퐁, 다낭), 말레이시아(코타키나발루), 필리핀( 클라크필드, 세부), 캄보디아(씨엠립) 등이다.

도는 5월부터 관광설명회, 로드쇼, 언론매체 광고, SNS 홍보, 여행지 인터뷰, 홍보물 배포 등을 통해 취항 예정도시를 중심으로 관광홍보 마케팅에 행정력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취항현지 대형 송출여행사(아웃바운드) 관계자를 초청해 도내 관광상품 현장 팸투어 실시, 항공수요 창출도 추진한다.

도내 7개 권역 관광상품 안은 △춘천권(남이섬, 소양강 스카이워크, 춘천 명동, 춘천닭갈비, 산천어축제) △원주권(소금강출렁다리, 한지테마파크, 의료기기테크노밸리, 중앙시장) △동계올림픽권(올림픽경기장, 선교장, 오죽헌, 정동진, 양떼목장, 초당두부) △설악권(설악산, 낙산사, 아바이마을, 속초관광수산시장, 자작나무숲) △동굴해양권(천곡동굴, 환선굴, 대금굴, 해양레일바이크, 해상케이블카) △에너지자원권(레일바이크, 짚와이어, 태양의 후예 촬영지, 별마로 천문대) △DMZ권(통일전망대, DMZ박물관, 양구 제4땅굴, 철원 노동당사) 등이다.

도는 남북관계 발전에 따라 DMZ의 관광자원화 및 금강산, 원산 등 북한 지역에 대한 관광확대가 이뤄질 경우 세계 그 어디서도 찾아볼 수 없는 경쟁력 있는 관광지로 발전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도 관계자는 “향후 조성될 춘천 레고랜드, 설악산 케이블카 등은 장기 항공수요를 창출하는 새로운 관광상품으로 판단하고, 국제적 관광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맞춤형 관광상품에 반영해 완공시점에 플라이강원 취항도시에서 집중홍보를 통해 신규 항공수요를 창출해 내겠다”고 말했다.

이어 “강원도 방문 외국인이 많은 국가 중 노선개설이 가능한 도시를 선정, 홍보마케팅 추진과 플라이강원의 노선확대를 통한 초기 안정화를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jh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