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기업인과의 대화' 후속조처 빈틈없이 진행하라"
文대통령 "'기업인과의 대화' 후속조처 빈틈없이 진행하라"
  • 김가애 기자
  • 승인 2019.01.16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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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기업 대규모 투자 프로젝트 전담반 가동…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기업이 커가는 나라, 함께 잘사는 나라'라는 슬로건으로 열린 '2019년 기업인과의 대화'에서 참석 기업인의 발언을 듣고 있다. 문 대통령 뒤쪽으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최태원 SK 회장, 신동빈 롯데 회장 등이 참석해 있다.(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기업이 커가는 나라, 함께 잘사는 나라'라는 슬로건으로 열린 '2019년 기업인과의 대화'에서 참석 기업인의 발언을 듣고 있다. 문 대통령 뒤쪽으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최태원 SK 회장, 신동빈 롯데 회장 등이 참석해 있다.(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15일 개최된 대·중견기업인과의 간담회와 관련,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후속 조처를 빈틈없이 진행해달라"고 지시했다.

김의겸 대변인은 16일 정례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이 이날 참모진과의 차담회에서 전날 열린 기업인과의 대화와 관련해 이 같이 지시했다고 전했다.

또 문 대통령은 "전날 최태원 SK 회장과 이재용 삼성 부회장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알려진 것과 달리 반도체 시장이 희망적이더라"며 "그동안 반도체값이 이례적으로 높았던 것이지, 반도체 수요는 계속해서 늘 것이라고 말하더라"고 말했다.

이어 "그래서 반도체 투자, 공장증설 등은 계속될 것이라고는 하는데, 이 문제에 대해 경제수석이 챙겨보라"고 지시했다고 김 대변인은 전했다.

노영민 비서실장은 "현장과 사전질문을 통해 나왔던 질문 하나하나에 다 답을 주겠다"며 "기업인들의 건의사항을 하나도 소홀히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청와대는 기업 활동 지원 방안과 관련, 대규모 투자 프로젝트 전담반을 가동하기로 했다.

또 수소 경제, 미래차, 바이오, 에너지 신산업, 비메모리 반도체, 부품 소재 장비 등 신산업 분야별 육성방안을 수립·추진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규제 샌드박스 사례를 대대적으로 발굴해 조기에 성과를 창출하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아울러 지난해 6월 발표한 원전산업 지원방안과 관련해 추가 보완대책을 수립하고 동남권 원전해체 연구소를 설립, 원전해체 산업의 육성방안을 추진한다.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