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가 지난달 27일부터 지난 10일까지 비주택에 거주하는 주거급여 수급자를 대상으로 매입·전세임대 주택 지원을 접수받은 결과 1010명이 접수했다고 15일 밝혔다.

접수 현황을 보면, 고시원 거주자가 전체의 58%인 582명으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 여인숙 거주자 189명, 쪽방 거주자 43명 순으로 접수됐다.

접수자들은 거주기간과 부양가족, 소득 등 자격검증을 거쳐 다음 달부터 매입임대 또는 전세임대주택에 입주하게 된다.

한편, LH는 오는 4월과 9월에도 비주택거주자를 대상으로 매입·전세임대주택 지원 신청접수를 받는다.

이 밖에도 전국 37만여 가구의 비주택거주자 전체를 대상으로 상담을 실시해 주거지원대책을 안내하는 등 주거복지 사각지대 최소화를 위해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김경철 LH 주거복지사업처장은 "비주택거주자들이 기존의 열악한 주거환경에서 벗어나 매입·전세임대 등 개선된 주거환경에서 안정적으로 거주하면 삶의 질이 향상될 것"이라며 "앞으로 주거취약계층을 위한 주거지원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황보준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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