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명절선물, 중저가 복합형 세트 선호 경향 뚜렷"
CJ제일제당 “명절선물, 중저가 복합형 세트 선호 경향 뚜렷"
  • 김견희 기자
  • 승인 2019.01.14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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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속·가성비·프리미엄 추구하는 소비 트렌드 때문"
명절 선물세트 시장, 지난해 추석 기준 4.1조원 추정
(사진=CJ제일제당 제공)
(사진=CJ제일제당)

명절 선물로 캔햄이 들어간 가공식품 세트를 구입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또 3~4만원 대의 중저가 복합형 선물세트를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CJ제일제당은 시장조사기관인 칸타월드패널과 함께 1500가구를 대상으로 지난 추석 시즌 4주간 명절 선물세트 소비 트렌드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4일 밝혔다.

명절 선물세트 전체 시장은 지난해 추석 기준으로 2017년 대비 2.7% 성장한 약 4.1조 규모로 추산됐다. 단품보다 캔햄, 식용유, 조미김 등 다양한 상품이 결합된 복합형 선물세트를 선호하는 경향이 뚜렷했고, 신선식품과 상품권 선호도는 하락세를 보였다.

가공식품과 건강식품은 전년 대비 두 자릿수 성장세를 보이며 시장에서의 영향력이 확대되고 있다.

가공식품 선물세트 시장 규모는 지난 2016년 추석 기준 6022억원에서 지난 해 추석 6422억원으로 6.6% 성장했다.

선호 구매 금액대도 최근 프리미엄과 가성비를 동시에 추구하는 소비 트렌드에 따라 3~8만원의 중간 가격대를 선호하는 경향이 뚜렷하다.

실제로 2017년과 2018년 추석을 비교해보니 3~8만원대 선물을 구매하겠다는 소비자가 24.7%에서 29.2%로 전년 대비 4.5% 증가했다.

반면, 동일기간 3만원대 이하 선물세트에 대한 중요도 인식 조사에서는 51.5%에서 47.9%로 감소세를 보였다. 또한 9만원대 이상 고가 선물세트에 대한 중요도 인식 조사에서도 감소세를 보였다.

CJ제일제당은 실속과 가성비, 프리미엄을 동시에 추구하는 소비 트렌드가 선물세트 시장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CJ제일제당은 복합형 선물 세트를 선호하는 추세에 따라 3~4만원대 스팸 복합 선물세트를 올해 명절 상품으로 내놨다.

[신아일보] 김견희 기자

peki@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