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른 시일 내 추진 노력…일정 확정되면 알려줄 것"
한미워킹그룹회의에서 장비 北반입 추가 협의할 듯
한미워킹그룹회의에서 장비 北반입 추가 협의할 듯
통일부가 설 연휴를 계기로 남북 이산가족 화상상봉 등이 진행될 가능성을 내비쳤다.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은 14일 정례브리핑에서 남북 이산가족 화상상봉 및 영상편지 교환과 관련해 "보통 이산가족은 명절 계기에 추진하는 방향으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백 대변인은 "화상상봉과 영상편지 교환에 대해 남북 간 합의가 있었다"며 "작년부터 시작이 됐고, 남북 간에 그리고 국제사회와 협의해 나가면서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산가족 문제의 시급성 등을 감안해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일정이 확정되면 알려드리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이번 주 후반 열릴 전망인 한미워킹그룹 화상회의에서 광케이블 등 화상상봉에 필요한 장비를 북한에 반입하는 문제를 미국과 협의할 것으로 보인다.
남북 이산가족 화상상봉은 2007년을 끝으로 중단됐다. 2005부터 3년간 이뤄진 이산가족 화상상봉으로 567가족 3748명이 가족을 상봉했다.
gooeun_p@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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