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김성태 딸 특혜채용 의혹' KT본사 압수수색
檢, '김성태 딸 특혜채용 의혹' KT본사 압수수색
  • 박고은 기자
  • 승인 2019.01.14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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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태 자유한국당 전 원내대표 (사진=연합뉴스)
김성태 자유한국당 전 원내대표 (사진=연합뉴스)

자유한국당 김성태 전 원내대표의 자녀 특혜채용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14일 KT 본사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김영일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부터 서울 광화문 KT 본사에 수사관들을 보내 각종 문건 등 관련 자료를 확보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한 매체는 김 전 원내대표의 딸이 2011년 4월 KT에 계약직에 채용됐다가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김 전 원내대표는 "딸이 KT스포츠단 계약직으로 근무하며 밤잠도 안자고 공부해 계약 기간이 끝나기 전에 KT 공채시험에 합격했다"고 반박하며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그러나 KT 새노조와 시민단체 등은 지난해 12월 24일 김 전 원내대표를 직권남용과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고, 남부지검은 같은달 31일 사건을 넘겨받아 수사에 착수했다.

gooeun_p@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