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포항 구룡포 앞바다서 어선 침몰…3명 실종
(종합) 포항 구룡포 앞바다서 어선 침몰…3명 실종
  • 박소연 기자
  • 승인 2019.01.12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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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경북 포항 남구 구룡포 앞 바다에서 어선 1척이 불에 탄 뒤 침몰해 해양경찰이 사고 수습에 나섰다.

12일 포항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29분께 경북 포항시 구룡포 동방 44해리(81.5㎞)에서 9.77t급 통발어선 J호에서 불이 났다.

사고 해역에서 조업 중이던 통발어선이 곧바로 해경에 신고했고, 인근을 지나던 또 다른 어선이 즉시 구조에 나서 J호 선언 6명 중 선장 김모(59)씨 등 3명을 구조했다.

구조된 선장과 선원들은 화재 발생 직후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바다로 뛰어들었고 다시 J호에 올라와있다 구조 된 것으로 알려졌다.

구조된 3명은 생명에 지장이 없다. 그러나 함께 바다로 뛰어들었던 나머지 선원 3명은 실종된 상태다.

불이 난 어선은 오전 10시가 넘어서 침몰했다.

조사 결과 J호는 11일 오후 8시께 포항 구룡포항에서 조업하러 나갔다가 오전 2시께 불이 났다. 불이 난 이유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포항해경은 함정 14척, 항공기 7대, 해군 등 관련기관 함정 7척, 민간어선 5척을 동원해 실종자를 수색하고 있다.

현재 사고 해역에는 10~14m/s의 강풍과 너울파도로 실종자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해경은 구조된 선원들이 병원 치료가 끝나는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해경 관계자는 "실종자를 수색에 온 힘을 기울이고 있다"며 "정확한 사고 시간이나 경위는 앞으로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박소연 기자

thdus5245@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