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성균관대역사, 41년 만에 '복합역사'로 재탄생
수원 성균관대역사, 41년 만에 '복합역사'로 재탄생
  • 임순만 기자
  • 승인 2019.01.09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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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층·지상 6층 규모 준공식…공영주차장은 4월 마무리

경기 수원 성균관대역사가 개통 41년만에 최신 시설을 갖춘 복합역사로 다시 태어났다.

지난 2014년 4월 수원시와 한국철도공사가 ‘경부선 성균관대 북부역사 신설 사업 협약’을 체결한 지 4년 9개월여만인 9일 성균관대 복합역사 준공식을 개최했다.

성균관대 복합역사는 연면적 9867㎡, 지하 1층·지상 6층 규모로 북부역사, 상업시설, 전면 개축한 기존 역사로 이뤄져 있다.

시가 북부역사 건립·주변 시설 정비 비용을, 한국철도공사가 상업 시설 건립·기존역사 개축 비용을 부담했다.

복합역사 준공으로 역 출입구가 1개에서 4개로 늘어났고, 엘리베이터 4대와 에스컬레이터 7대가 새로 설치했다. 어르신, 장애인 등 교통약자들이 한결 편리하게 역사를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시는 또 편리한 환승과 지역 주차난 해소를 위해 3층(191면) 규모 공영주차장을 4월 준공을 목표로 건립하고 있다. 사업비 87억원을 투입한다.

수원 서부 교통 요지에 있는 성균관대역은 하루 평균 4만여 명이 이용한다. 1978년 건립한 기존 역사는 시설 노후화로 “이용객 안전이 우려된다”는 지적이 끊임없이 제기돼 왔다. 엘리베이터, 에스컬레이터 등 교통약자를 위한 보행 편의 시설도 없었다.

이날 준공식에는 염태영 시장과 지역 주민·국회의원, 한국철도공사 관계자, 수원시·경기도 의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염태영 시장은 축사에서 시는 도로·자동차가 중심이 됐던 교통체계를 철도와 사람 중심으로 바꿔나가고 있다”면서 “성균관대역 준공을 시작으로 전국 최고 수준의 철도·사람 중심 교통 체계를 만들어 시민들이 어느 곳이든 빠르고 편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sml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