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택 중기중앙회 “스마트공장·협동조합, 中企 위기 극복 방안”
박성택 중기중앙회 “스마트공장·협동조합, 中企 위기 극복 방안”
  • 이가영 기자
  • 승인 2019.01.09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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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중앙회, ‘2019 중소기업인 신년인사회’ 개최
이낙연 총리 “R&D예산, 中企 신성장동력 발굴에 집중 투입할 것”
(사진=중소기업중앙회)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이 9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중소기업인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중소기업중앙회)

9일 중소기업중앙회는 서울시 영등포구 중소기업중앙회 본관 그랜드홀에서 중소기업 대표와 중소기업단체, 정부, 국회 등 각계 주요인사 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9 중소기업인 신년인사회를 개최했다. 

이 날 행사에는 이낙연 국무총리를 비롯해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등 부처장들과 여야당 등 각당 대표,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장, 강호갑 중견기업연합회장, 정윤숙 한국여성경제인협회 등이 참석했다.

특히 중소기업인 신년인사회 최초로 김주영 한국노총 위원장이 참석해 노사화합의 의미를 더했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올해 경제가 좋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많다. 세계적으로는 주요국 경제 하강의 징후가 벌써 나타나고 있다”며 “국내적으로는 구조적·경기적·정책적 부담을 어떻게 완화할 것이냐의 과제가 있다”고 말했다.

뒤이어 이 총리는 “정부는 국내외의 동향에 선제적으로 대처하면서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겠다. 또 저를 포함한 공직자들이 산업현장을 더 자주 찾고 여러분과 깊게 소통하겠다”고 전하며 올해 경제 정책 방향으로 혁신성장, 규제혁신, 동반성장 등을 제시했다.

그는 구체적으로는 △주력산업 고도화를 위한 제조업 혁신전략 후속조치 이행 △역대 최대 규모의 연구·개발(R&D) 예산 투입 △규제혁신 4법 본격 시행 △불공정 거래 근절 △자영업자·소상공인 지원장치 보완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총리는 특히 “R&D 예산을 중소벤처기업의 기술개발을 포함한 신성장동력 창출에 집중 투입하고 중소벤처기업인이 체감할 수 있도록 규제 개선을 더 과감하면서도 꼼꼼하게 실행하겠다”고 강조했다.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장 또한 인사말을 통해 “‘스마트공장을 통한 혁신’과 ‘협동조합을 통한 협업’은 중소기업이 위기를 극복하고 재도약 할 수 있는 해결방안이 될 것”임을 강조했다.  

동시에 △최저임금 및 근로시간 단축 등 노동문제 해결 △제조업 중심 수출주도 성장에서 고부가가치 서비스산업으로의 전환 △규제 폐지를 통한 투자 활성화와 질 좋은 일자리 조성 등을 위한 정부와 국회의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특히 박 회장은 “최근 급격하게 추진되는 노동정책의 현장 연착륙을 위해 지금이라도 최저임금을 업종별, 규모별로 차등화하고 주휴수당을 폐지해 임금체계를 바로잡아야 한다”며 “탄력 근로 요건을 완화하고 기간도 최소 1년까지 연장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덧붙여 “‘정신을 집중해서 전력을 다하면 어떤 일에도 성공할 수 있다’는 ‘중석몰촉(中石沒鏃)’의 자세로 임한다면 지금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올 한해 중소기업과 한국경제가 새로운 활력을 되찾는 혁신의 한 해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혁신과 협업, 새로운 성장’ 이라는 슬로건으로 개최된 이날 행사에서 곽인학 ㈜광스틸 대표이사와 유성한 ㈜효신테크 상무이사도 신년을 맞이해 새해 포부를 밝혔다.

이들은 현재와 같은 위기와 격변의 시기에 중소기업이 스마트공장을 통한 혁신성장으로 4차 산업 혁명을 선도하고, 청년 인재들이 행복하게 일할 수 있는 중소기업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young2@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