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10기통 슈퍼카 람보르기니 ‘우라칸 EVO’ 공개
차세대 10기통 슈퍼카 람보르기니 ‘우라칸 EVO’ 공개
  • 이성은 기자
  • 승인 2019.01.09 14: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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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단 2.9초 만에 도달
LDVI에 의해 제어되는 시스템…탁월한 제어 능력 유지
아란치오 산토 색상 새로 제공…“슈퍼카 세그먼트 재정의 해”
람보르기니 '우라칸 EVO' (사진=람보르기니)
람보르기니 '우라칸 EVO' (사진=람보르기니)

새로운 람보르기니 ‘우라칸 EVO’이 공개됐다.

람보르기니는 새로운 우라칸 EVO를 공개했다고 9일 밝혔다.

우라칸 EVO는 우라칸 퍼포만테의 탁월한 성능에 최첨단 차량 동역학 제어와 공기 역학 기술을 통합한 차세대 10기통(V10) 슈퍼 스포츠카다.

우라칸 EVO는 티타늄 인테이크 밸브와 기존 대비 가벼워진 배기 시스템으로 높은 출력과 강력한 사운드를 내뿜는 5.2리터 자연흡기 10기통 엔진을 탑재했다. 우라칸 EVO의 출력은 6000rpm에서 600Nm 토크, 8000rpm에서 640마력(470kW)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단 2.9초, 200㎞까지 단 9초 만에 도달한다.

우라칸 EVO는 새로운 람보르기니 리어 휠 스티어링과 4개의 휠에서 작동하는 토크 백터링 시스템이 특징이다. 또 LDVI라는 핵심 기술을 적용했다.

람보르기니의 센서 시스템인 LPI(Lamborghini Piattaforma Inerziale)는 자동차의 무게 중심에 위치한 엑셀러레이터와 자이로스코프 센서 세트 구성과 함께 2.0 버전으로 개선됐다. 이를 통해 EVO의 정교함이 향상됐으며 가로·세로와 수직 가속도 뿐 아니라 롤(Roll), 피치(Pitch) 및 요 레이트(Yaw rate)를 포함한 차량의 움직임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한다.

모든 시스템은 람보르기니 LDVI에 의해 제어돼 차량의 탁월한 제어 능력과 높은 반응성이 유지된다. 또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처리하는 우라칸 EVO는 스티어링 휠, 브레이크 및 가속 페달, 기어 및 ANIMA 컨트롤러를 통해 운전자가 선택한 주행 모드를 인식한다.

우라칸 EVO의 디자인은 프론트의 경우 새로운 프론트 범퍼에 위치한 프론트 스플리터를 윙과 동합해 기존 대비 높은 에어로다이나믹 효율성을 제공한다. 한층 더 커진 에어 인테이크는 람보르기니 디자인 DNA에 내재돼 있는 입실론(Ypsilon) 모양을 이어받았다.

측면은 람보르기니 육각형 디자인이 반영된 윈도우, 새로운 휠 디자인 및 사이드 에어 인테이크를 통해 역동적인 느낌을 갖도록 했다. 후면은 새로운 스포츠 배기 시스템의 트윈 머플러가 자동차의 후방 범퍼 높이에 위치해 다른 람보르기니 레이스 차량에서 볼 수 있는 개방된 후면 디자인을 선보인다.

우라칸 EVO는 아란치오 산토(Arancio Xanto) 색상이 새롭게 제공된다. 우라칸 EVO 전용 20인치 에지르(Aesir) 림은 피렐리 피제로(Pirelli P Zero) 타이어가 적용된다. 실내는 알칸타라(Alcantara)와 합성 가죽으로 된 새로운 트림이 추가됐고 신규 색상인 아란치오 드리오페(Arancio Dryope)색도 선택할 수 있다.

8.4인치 HMI 터치스크린은 엔진 시작 버튼 위 센터 콘솔에 위치해 있어 운전자는 멀티 핑거 제스쳐 컨트롤을 통해 차량을 제어할 수 있다. 터치스크린으로 통해 좌석, 기후 및 LDVI 시스템의 상태 등 자동차 기능을 실시간으로 관리할 수 있으며 스마트폰과 연결되는 애플카플레이(Apple CarPlay)와 같은 인포테인먼트 기능은 동승자도 제어가 가능하다.

스테파노 도메니칼리 람보르기니 최고경영자(CEO)는 “우라칸 EVO는 우라칸 퍼포만테의 뛰어난 성능에 최첨단 차량 동역학 제어 장치를 결합해 일상의 드라이빙 경험을 크게 개선시켰다"며 "슈퍼 스포츠카 세그먼트를 재정의 했고 모든 주행 환경에서 가장 민첩하고 정교한 드라이빙 경험을 제공하는 동시에 운전 용이성 또한 향상시켰다"고 말했다.

se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