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 매봉산 ‘철책’ 없애고 ‘꽃동산’ 조성
마포구, 매봉산 ‘철책’ 없애고 ‘꽃동산’ 조성
  • 이준철 기자
  • 승인 2019.01.09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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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봉산 절개지 사면 보수·보강…도시경관 개선
마포 매봉산 정비사업. (사진=마포구청)
마포 매봉산 정비사업. (사진=마포구)

서울 마포구가 지난해 9월부터 실시해온 매봉산 절개지 사면 정비 사업을 지난 12월 모두 완료했다고 9일 밝혔다.

마포구 월드컵북로47길에 인접한 매봉산 절개지 사면은 낙석방지를 위해 설치된 낡은 철제 시설물과 사면에 방치된 수목들로 인해 그동안 인근 주민들의 민원이 끊이지 않았던 곳이다.

구는 문제 해결을 위해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한 뒤 지난해 9월부터 이곳 절개지 사면에 대하여 보수‧보강, 산책로 신설, 수목 식재 작업 등을 실시해 왔다.

절개면의 낙석과 산사태 등을 예방하기 위해 경사도를 낮추고 터를 닦아 안전성을 높였다. 산책로를 신설해 매봉산 길과 문화비축기지로 진출입이 원활하도록 했다.

또 보행로 주변에는 자산홍, 백철쭉, 개나리, 둥근소나무 등 수목 3만6000주를 식재해 도시경관을 개선시켰다.

특히 매봉산자락길에 완만한 경사의 무장애길을 연결시켜 매봉산과 문화비축기지로의 접근성을 높인 점은 인근 주민들의 주거 만족도를 크게 향상 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공사 작업으로 인한 소음과 진동, 그리고 통행 불편 등을 이해해주신 주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도심 속 유휴 부지를 활용해 보행로와 녹지를 넓히며 환경이 숨 쉬는 마포를 계속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jc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