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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2차 북미회담 후보지로 방콕·하노이·하와이 답사
美, 2차 북미회담 후보지로 방콕·하노이·하와이 답사
  • 박소연 기자
  • 승인 2019.01.08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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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N, 소식통 인용 보도…평양 개최 사실상 어려울 듯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오른쪽)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해 6월12일(현지시간) 싱가포르 센토사 섬에서 열린 1차 북미 정상회담에서 만나 악수를 나누는 모습. (사진=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오른쪽)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해 6월12일(현지시간) 싱가포르 센토사 섬에서 열린 1차 북미 정상회담에서 만나 악수를 나누는 모습. (사진=AP/연합뉴스)

미국 백악관이 2차 북미 정상회담 장소로 태국 방콕과 베트남 하노이, 하와이를 답사했다는 현지 언론 보도가 나왔다.

CNN은 7일(현지시간) 북미 정상회담 게획에 정통한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다만, 이 매체는 미국 정부가 아직 여러 후보지들 가운데 최종 결정을 내리지 않았으며, 후보지 목록을 북한에 제시하지도 않았다고 전했다. 또 이들 후보지 도시에서 미국과 북한 간 당국자 회동도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CNN은 특히 “태국은 북한과 외교관계를 맺고 있어 (1차 북미 정상회담이 열린) 싱가포르와 마찬가지로 북한이 대사관에 직원을 파견할 수 있을 것”이라며 방콕을 유력 후보지로 거론했다.

하노이의 경우 베트남과 “북한이 비교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하는 시각이 있다”면서 권력을 유지하기 위해 외부 자본의 투자를 경계하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입장에서 베트남은 미국과 무역을 확대해 이익을 얻은 만큼 유력 후보지에서 거리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실제로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지난해 7월 베트남을 방문했을 때 “베트남은 전쟁 후 미국과의 교역으로 기적을 이뤄냈다”며 “북한이 비핵화 후 가야 할 길을 보여준다”고 언급한 바 있다.

단, 베트남에도 북한 대사관이 있고, 베트남 정부가 회담 유치를 적극적으로 희망한다는 점이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CNN은 세 곳의 후보지 가운데 하와이에 대해서는 조지프 윤 전 미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를 인용하면서 “북한 대사관이 없다는 점 때문에 2차 북미 정상회담 장소로 채택되기 어려울 수 있다”고 전했다.

북한이 그동안 평양에서 미국과의 정상회담을 개최하고 싶다는 뜻을 밝혀온 데 대해서는 미국이 동의할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점쳤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달 2차 북미정상회담 장소와 관련해 “세 곳을 검토 중”이라며 “항공기 비행거리 내(within plane distance)”라고 언급한 바 있다.

지난 6일에는 백악관에서 기자들에게 “미국과 북한은 2차 북미 정상회담 개최 장소에 대한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며 “아마 아주 머지않은 시점에 발표될 것”이라고 말했다.

thdus5245@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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