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 광진마을학교 강사 시범강의 동영상 제작
광진구, 광진마을학교 강사 시범강의 동영상 제작
  • 김두평 기자
  • 승인 2019.01.08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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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그래피 등 15개 교육 콘텐츠 보유 강사 참여
이수진 서울 광진구 마을 강사가 방송댄스 강의를 동영상으로 촬영하고 있다. (사진=광진구)
이수진 서울 광진구 마을 강사가 방송댄스 강의를 동영상으로 촬영하고 있다. (사진=광진구)

서울 광진구가 광진마을학교에서 보유하고 있는 교육자원을 소개하고, 일선 학교와 연계 활성화를 위해 마을 강사 시범강의 동영상을 제작한다고 8일 밝혔다.

구는 기존의 학교, 교육청 중심의 교육에서 아이들이 행복한 미래교육을 만들기 위해 ‘광진 혁신교육’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러한 혁신교육 사업 가운데 하나로 광진마을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광진마을학교에는 총 87명의 마을 강사가 활동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캘리그래피, 목공예, K-POP, 연극, 민요, 한국사, 진로독서, 논술, 스포츠스태킹 등 15개 다양한 교육 콘텐츠를 보유한 마을 강사들이 시범강의 동영상 제작에 참여한다.

동영상은 지난 4일과 7일, 이틀에 걸쳐 광장동 소재 시립광진청소년수련관 소극장에서 촬영됐다.

마을 강사는 본인만의 교육 콘텐츠를 시범강의 형식으로 5분가량 맛보기 강의 영상물을 제작했으며, ‘나의 강의를 10분 동안 해본다면’을 주제로 각자 준비한 영상물 시나리오로 촬영했다.

완성된 시범강의 동영상은 지난해 11월에 오픈한 광진혁신교육지구 홈페이지 ‘광진마을학교 ’에 업로드돼 지역 내 마을 강사 섭외 시 활용할 수 있도록 제공할 예정이다.

캘리그래피 교육콘텐츠로 동영상 제작에 참여한 유정민 마을강사는 “이번 동영상 제작을 계기로 ‘광진’이라는 마을 내에서 다양한 교육콘텐츠로 활동하고 있는 강사분들을 더 발굴하고 양성해 학교 수업과 잘 연계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선갑 구청장은 “아프리카 속담 중에 ‘한 아이를 키우기 위해서는 온 마을이 나서야 한다’는 말이 있듯이 온 마을이 학교이자 동네 주민 전체가 아이들의 선생님이며 이게 바로 혁신교육”라며 “앞으로도 광진구 혁신 교육과 관련해 교육주체 간 이해와 소통을 잘 이뤄질 수 있는 다양한 교육 콘텐츠를 만들고 민‧관‧학 거버넌스가 활성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마을자원을 적극 발굴해 마을과 함께하는 학교교육과정 운영 활성화를 위해 문화, 예술, 체육 등 다양한 교육 콘텐츠를 보유한 마을 강사를 상시 모집하고 있다. 모집 및 기타 자세한 사항은 교육지원과로 문의하면 된다.

또한, 2019년 광진형 혁신교육사업으로 지역대학연계 전문적 IT 프로그램, 문‧예‧체 교육활동, 학생생활안전교육, 마을학교 운영, 청소년 e- 스포츠 대회 등 28개 사업을 추진한다.

dp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