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외된 이웃돕기 성금 기탁 이어져
전북 군산시는 장기간 지속되는 경기침체의 어려운 상황에도 소외된 이웃을 위한 따뜻한 사랑의 손길이 줄을 잇고 있어 지역사회에 온기를 더하고 있다.
7일 시에 따르면 군산시 나운3동에서는 기해년 새해를 맞아 정은교회(담임목사 강일택)에서 백미 10kg 35포를 기탁했다.
무기명을 부탁하며 묵직한 돼지저금통(35만원)을 기부한 익명의 기탁자도 있었고, 제일경락안마원에서 매달 20만원씩 나운3동 저소득 세대를 위한 정기적인 기부를 약속했다.
또 쥬얼리뱅크 150만원, 나운3동 통장단 285만원, 예림옥 20만원, 티에스 산업개발 100만원, 해오름 원룸 20만원 등 성금 기탁 릴레이에 동참했다.
김병노 나운3동장은 “누구든 기부할 생각은 갖고 있지만 실천에 옮기기 어려운 것이 현실인데 이웃을 돕기 위한 따뜻한 사랑을 보여주셔서 깊이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더불어 잘 사는 따뜻한 사회 분위기가 확산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군산시 미성동 자생단체는 7이날 희망 2019 나눔 캠페인’의 일환으로 이웃돕기 성금 300만원을 기탁해 지역사회에 훈훈한 감동을 전했다.
이번 기탁식에는 관내 10개 자생단체 중 미성동 주민자치위원회와 통장협의회의 회원들이 대표로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자생단체 회원들을 중심으로 자발적인 모금활동으로 마련한 성금을 전달했다.
미성동의 각 자생단체장은 “2019년 황금돼지해를 맞아 단체 회원들이 십시일반으로 마련한 성금으로 관내 어려운 가정에 복을 드릴 수 있어서 마음이 뿌듯하다”고 전했다.
김성일 미성동장은 “경기가 어려운 상황에서도 자생단체 회원분들의 성금 전달을 통해 어려운 이웃들에게 따뜻한 정을 나눠드릴 수 있어 기쁘며, 미성동 발전을 위해 앞으로도 자생단체의 많은 협조와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신아일보] 군산/이윤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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