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횡성군이 2018년도부터 시행 중인 무상급식지원과 더불어 2019년도부터는 중·고교 신입생에게 교복비를 추가로 지원해 무상교육 실현에 더욱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7일 군에 따르면 민선7기 공약사항인 중·고교 신입생 교복비 지원과 관련해 지난달 28일 조례가 공포되고 이달 중 군비 1억7600만원이 횡성 교육지원청에 교부된다.
교복비 지원사업은 중·고등학교에 입학할 때 발생되는 교복비 지출을 줄여 각 가정의 가계부담을 경감시키고자 추진됐다.
군에 주소지를 두고, 군 소재 중·고등학교에 입학하는 학생은 누구나 해당 학교에 신청하면 된다.
군은 교복비 지원 사업이 무상교육 확대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군은 지난해부터 유·초·중·고교생에 대한 전면 친환경 무상급식을 시행해오고 있다. 특히 도내 유일하게 직영으로 운영되는 학교급식지원센터를 통해 안전하고 질 높은 식재료를 공급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군은 올해에도 친환경학교급식지원센터를 통해 46개교 3826명의 학생들에게 무상으로 급식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군은 초등학생 해외어학연수, 방과후 프로그램 운영지원, 특기·적성 프로그램 지원, 에듀버스 운영지원 등 다양한 교육시책 사업 추진을 위해 당초예산 22억7000만원을 교육경비로 편성해 타 시·군과의 교육경쟁력에서 우위를 확보하는 한편 미래인재를 육성하고 인구유출 차단에도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한규호 군수는 “교육의 공공성 강화와 모두가 평등한 교육복지 실현을 위해 정부의 무상교육 추진 정책에 부합하는 시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며 “지역의 평등한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