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5명 1인당 50만원씩…24년간 수혜 청소년 총 230명
서울 성북구에 지역 교육 발전을 위한 장학금이 줄이어 지역 내 기부 온도가 높아지고 있다.
7일 구에 따르면 정릉1동 청소년지도협의회는 자체 기부를 통해 기금을 조성하고 관내 청소년들이 학업에 충실할 수 있도록 지난 1995년부터 매년 장학금 전달을 해 왔다.
이번에는 특히 관내 청소년들이 본연의 학업 및 특기를 살릴 수 있는 분야에 장학금을 활용할 수 있도록 액수를 늘려 청소년 1인당 50만원씩 전달했다.
협의회를 통해 24년 동안 장학금의 수혜를 받은 학생은 무려 230명으로 장학금 누적액이 4800만원에 이른다.
천재진 정릉1동 청소년지도협의회장은 “청소년들이 어려운 경제적 환경에 좌절하지 않고 밝은 미래를 꿈꾸는 데 보탬이 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청소년들이 세상을 바로 보고 긍정적으로 살아가는 데 도움이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종훈 정릉1동장은 “우리의 미래인 청소년을 위한 지역주민의 기부로 2019년은 풍요롭고 따뜻한 한 해가 될 것 같다”며 “나보다 남을 먼저 생각하는 성북구의 기부행렬은 지역 모두를 따뜻하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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