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 행정분야 ‘블록체인 기술’ 활용방안 모색
구리, 행정분야 ‘블록체인 기술’ 활용방안 모색
  • 정원영 기자
  • 승인 2019.01.03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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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서비스 접목해 시민편의·행정 신뢰도 향상 도모

경기도 구리시가 기해년(己亥年)새해 시 주요정책이나 지역사회 주요 의사결정에 주민들이 참여하고 과정·결과에 대해 모두가 투명하게 공유하는 일들을 기술혁신에 접목한다.

시는 도래하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이러한 시스템이 가능한 '블록체인' 을 행정서비스에 도입하는 방안을 모색키로 했다고 3일 밝혔다.

안승남 시장은 최근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월간업무 훈시 사항에서 부서별로 행정에 블록체인 기술의 연계성 방안을 당부했다.

실제 업무 추진과정 또는 시민의견 수렴 방법 혹은 수렴한 의견을 구체화 하는 등 행정의 전 과정에서 신기술인 블록체인에 대한 논의가 활발하다.

이를 위해 현재 블록체인 접목이 필요한 사례 중 하나가 현재 시의 경우 약 3000명 정도의 여론주도층이 좌우하던 시민들의 의사결정구조를 20만 전체 시민의 의견이 제대로 반영되는 방향으로 전환해 시민 생활과 직결된 공공서비스를 혁신한다.

예를들면 시 최대 현안 사업으로 부각된 소각장을 제로베이스에서 전면 검토하는 문제를 비롯해 2023년 개통 예정인 지하철 8호선을 6호선, 9호선과 연결되는 환승역 신설 및 다산신도시 등 인접 도시 영향에 따른 교통증가의 전체적인 시민여론을 공론화하여 시책에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한다.

특히 블록체인 기술의 국내.외 동향 및 사례 등을 벤치마킹해 부서별 행정서비스에 적용함과 동시에, 지난해 12월 열린 4차 산업 혁명 시대를 대비한 직원들의 전문성 역량강화 등 지속적인 정보화교육으로 경쟁력을 확보한다.

또 향후 시 홈페이지 개편 시 시민참여, 시민공감, 시민투표 기능의 컨텐츠를 적용하는 등 지역사회 주요현안 의사 결정의 창구로 확대 운영할 방침이다.

안 시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부합하는 새로운 변화는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로써, 이 시대를 살아가는 공무원들도 블록체인, 빅데이터, IOT(사물인터넷) 등 ICT(정보통신기술)기반의 스마트한 ‘구리, 시민행복특별시’만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만들어 가야 한다”고 말했다.

wonyoung55@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