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도시철도, 방향착오로 5분이내 재개표 시 무료
부산도시철도, 방향착오로 5분이내 재개표 시 무료
  • 김삼태 기자
  • 승인 2019.01.03 15:4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부산도시철도
(사진=부산도시철도)

부산도시철도를 탈 때 반대 방향 개찰구로 잘못 들어가는 바람에 낭패를 보는 경험이 있을 것이다.

앞으로 부산 도시철도에서 지하철 진행 방향을 잘못알고 들어갔더라도 역무원을 찾거나 다시 운임을 지불할 필요가 없다. 교통카드를 찍고 다시 나와 제 방향으로 타면 된다. 같은 역에서는 5분 안에 재개표를 해도 요금이 부과되지 않기 때문이다.

부산시는 올해부터 ‘동일역 5분 이내 재개표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3일 밝혔다.

이는 부산도시철도 1~4호선에서 방향 착오 등으로 헸갈려 다른 개찰구에 진입해도 같은 역에서 5분 안에 교통카드를 찍고 나오면 요금이 추가로 부과되지 않는다.

부산도시철도 ‘동일역 5분 이내 재개표 서비스’는 환승역사까지 적용 범위를 넓혀 시민 편의를 더욱 증진시켰다는 데서 호응을 얻고 있다.

부산시는 혼잡도가 상대적으로 높고 개찰구가 많은 환승역에까지 전국에서 처음으로 ‘동일역 5분 이내 재개표 서비스’를 시행함으로써 시민들이 실질적으로 느끼는 불편을 해소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실제로 ‘동일역 5분 이내 재개표 서비스’는 교통카드 시스템 노후설비 개선사업과 함께 ‘열린혁신’의 일환으로 전격 추진됐다. 다만 적용 대상은 선·후불카드 및 정기권 교통카드에 한한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부산도시철도 이용 시 방향착오 등으로 인한 재승차 이용의 불편함을 해소할 수 있게됐다”며 “부산시민들뿐만 아니라 부산을 방문객들의 불편을 해소함으로써 도시이미지를 개선하는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st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