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운제산 '자장암'에서 새해 맞이 전통공연 펼쳐
포항 운제산 '자장암'에서 새해 맞이 전통공연 펼쳐
  • 배달형 기자
  • 승인 2019.01.02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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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출 명소로 각광…떡국 1000그릇 무료 제공
류경렬 교수가 학춤을 추고 있다(사진=배달형 기자)
류경렬 교수가 학춤을 추고 있다. (사진=배달형 기자)

2019년 새해를 맞이하여 포항의 새로운 일출 명소로 각광 받고 있는 포항시 남구 대송면 ‘운제산 자장암’이 부각되고 있다.

지난 1일 새해 해돋이 일출 광경이 장관이었으며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무료로 아침과 점심 두 차례의 떡국을 제공해 많은 이들이 새해를 훈훈하게 맞이했다.

또한, 이날 동국 대학교 한국 음악과 외래교수 류경열 교수와 울산 농이 예술단 김 남순 부단장 일행의 안무가 돋보였으며 거문고 연주에 임지송양과 색소폰 연주자 김석기씨의 감미롭고 서정적인 은율과 멋진 해돋이 장면이 어울어진 산사의 일출은 한 폭의 동양화를 연상케 했다.

이날 오어사와 자장암에 몰린 인파는 입추의 여지가 없었을뿐 아니라 700여분을 준비한 떡국도 초과해 시민과 관광객들이 1000그릇 정도의 맛난 떡국으로 입이 즐겁고 알찬 공연으로 눈이 즐거운 하루 였다. 또한 김나운 찹살떡 대표도 견과류가 듬뿍든 찹쌀 떡 600여개를 제공했다.

떡국을 받기 위해 기다리고 있는 시민과 관광객들의 모습(사진=배달형 기자)
떡국을 받기 위해 기다리고 있는 시민과 관광객들의 모습. (사진=배달형 기자)

문화적 볼모지인 대송면 소재 자장암의 신춘맞이 떡국 공연은 볼거리와 먹거리로 시민의 새해 첫 날에 행복을 준 행사였기에 새해 첫 미담으로 소개하며 영험 가득한 운제산 중에 울린 거문고 소리의 여운이 아직도 귀에 쟁쟁하다.

또한, 이번 ‘가는 해, 오는해’ 일출사진 공모전 입상자에게는 국회의원, 포항시장, 포항시의회 의장상이 준비돼 있으며 입상자에게는 시상일이 정해지는대로 개별 통보 된다.

자장암 감원 탄탄스님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매년 행사를 정례화할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bdh2523@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