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군, 황금돼지해 이색 시무식 개최해 ‘눈길’
장흥군, 황금돼지해 이색 시무식 개최해 ‘눈길’
  • 박창현 기자
  • 승인 2019.01.02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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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진강 정화활동 후 친절·청렴 실천 다짐 대회
전남 장흥군이 2일 이색 시무식을 갖고 새해 업무를 시작했다. (사진=장흥군)
전남 장흥군이 2일 이색 시무식을 갖고 새해 업무를 시작했다. (사진=장흥군)

전남 장흥군이 2일 이색 시무식을 갖고 새해 업무를 시작했다.

탐진강변에서 열린 이날 시무식은 기존 행사의 틀을 과감히 깨고 군민봉사와 친절·청렴을 결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정종순 군수는 이날 오전 8시30분 충혼탑 참배를 마치고 직원들과 탐진강 정화활동에 나섰다.

탐진강변 청소를 마친 군 공무원 500여 명은 장흥교 아래에 모여 친절·청렴 실천 다짐대회를 가졌다.

문정걸 농산과장과 방지영 종합민원과장은 직원들을 대표해 친절·청렴 생활실천 서약문을 낭독했다.

서약문 낭독 후에는 정 군수의 제안으로 전 직원이 원을 만들어 차례로 새해인사를 나눴다.

이날 정 군수와 한동희 부군수는 시무식이 끝나고 장흥노인전문요양원과 노인복지관을 각각 방문해 배식봉사를 실시했다.

한 해를 시작하는 시무식을 혁신적으로 바꾼 이유에는 군이 2019년을 친절·청렴 정착의 해로 정했기 때문이라는 게 군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를 실천하기 위해 기존의 시무식 틀을 깨고 봉사활동과 청렴 서약문 낭독을 통해 군민에 낮은 자세로 봉사하겠다는 각오를 다진 것이다.

정 군수는 이날 소통행정방송을 통해 “올해를 장흥의 건강한 미래를 설계하는 원년으로 삼고 친절과 청렴이 정착이 될 수 있도록 온 힘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며 “친절과 청렴이 장흥군의 문화로 정착될 수 있도록 900여 공직자가 힘을 모아달라”고 강조했다.

chpark@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