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엔 없는 게 없다…점점 핫한 '전문관' 마케팅 
온라인엔 없는 게 없다…점점 핫한 '전문관' 마케팅 
  • 김소연 기자
  • 승인 2019.01.02 15:08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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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터 상품’, ‘반려동물’, ‘캠핑·낚시’ 등 다양
온라인으로 공간 제한 없이 다양한 상품 선봬 
(사진=11번가)
(사진=11번가)

이커머스에는 없는 게 없다. 반려동물과 캐릭터 완구, 식품, 캠핑·낚시 등 온라인 전문관 마케팅 열기가 점점 더 뜨거워지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쿠팡·G마켓 등 온라인 쇼핑몰에서 유아·생활용품 등 다양한 상품을 파는 각종 전문관이 운영 중이다. 

전문관은 고객이 원하는 상품을 쉽고 편하게 검색하고 구매할 수 있도록 특정 제품을 한 카테고리에 모아 놓은 것이다. 

쿠팡은 식품부터 방한용품과 신학기학용품, 캠핑, 낚시, 골프 등 취미용품까지 약 30개 전문관과 테마관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낚시 전문관은 약 50만가지의 낚시용품을 한 곳에서 살펴볼 수 있고, 캠핑 전문관은 국내외 인기 캠핑 및 하이킹 용품을 모아놓았다. 

인터파크도 반려견·반려묘 용품을 한데 모은 전문관이나 아이들과 키덜트족을 위한 완구 전문점을 열고 소비자들을 맞이하고 있다. 신세계몰에서는 영화 어벤져스 관련 상품들을 판매 중인 디즈니 전문관 등을 운영하고 있다.  

(사진=G9)
(사진=G9)

G마켓에서는 요즘 1인 가구를 위한 ‘고독한 미식가’라는 혼밥 전문관이 특히 인기를 모으고 있다. 식품은 물론 요리 제품도 함께 판매되고 있다. 

롯데쇼핑 e커머스사업본부에서는 해외 시계브랜드 전문관 '타임메카'라는 패션 전문 카테고리도 운영 중이다. 이 곳에서는 시계와 보석을 비롯해 구두·지갑 등 다양한 패션잡화를 전문으로 선보이고 있다. 위메프에서도 패션·액세서리 등 전문관을 운영 중이다. 

온라인몰에서 각종 전문관이 활발하게 운영되는 데는 공간의 제한이 없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대형마트에서 5만에서 8만개의 제품을 판매하는 것에 비해 현재 쿠팡이 취급하고 있는 로켓배송 가능 상품의 수는 500만종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만큼 많은 상품이 한 곳에 모여 있기 때문에 소비자가 쉽고 편하게 제품을 고를 수 있고 전문관 전용쿠폰 할인혜택도 있어 구매자들의 만족도가 높은 편이다. 
 
쿠팡 관계자는 “고객들이 전문관을 통해 다양한 상품을 편리하고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쇼핑편의를 위해 카테고리별로 전문관 오픈을 진행하고 셀렉션을 빠르게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jjh@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