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 물길 살리기 발 빠른 행보
낙동강 물길 살리기 발 빠른 행보
  • 창녕/안병관기자
  • 승인 2008.12.22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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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녕, 경남 최초 범 군민 추진대책 위원회 구성
창녕군은 정부가 지난 15일 2012년까지 14조원을 투입해 낙동강과 한강 등 4대강 유역을 정비하기로 발표한 가운데 경남 최초로 낙동강 물길 살리기 범 군민 추진대책 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발 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특히 경남권 낙동강 105.7Km중 59.5Km 7개 읍·면이 지나는 창녕군(군수 김충식)은 정부의 4대강 종합정비계획은 경제유발 효과가 큰 만큼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며 환영하고 내년 초 낙동강변에서 첫 삽을 뜰 예정이다.

군은 낙동강 물길 살리기 사업의 조기추진으로 홍수 피해가 많은 점을 고려해 치수(治水)기능에 중점을 두고 천변저류지 조성, 갈수기 저수능력 확보, 레져시설 확충, 제방보강 사업 등을 추진해 수질개선과 휴식공간을 조성하여 생태관광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22일 군 의원, 기관·단체장, 환경관련단체, 주민 등으로 구성된 범 군민 추진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위원장에는 남지농협장 이용철(58)씨를 추대하고 결의문을 채택하는 등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한편 군은 낙동강 물길 살리기 사업추진을 위하여 치수사업과 남지제외지(둔치) 휴식공간조성사업 등 5개 사업에 4200억원의 예산을 경남도에 건의 해 놓고 있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낙동강과 토평천주변의 하도정비, 제방단면확대, 천변저류지 조성으로 재해예방과 수질정화는 물론, 자전거길, 산책길, 마라톤코스 등 레포츠 벨트조성과 하천생태습지와 인공습지 조성으로 녹색 숲과 푸른 물이 조화를 이루는 건강한 친환경 하천으로 탈바꿈 할 것으로 보인다.

군 관계자는 “낙동강 물길 살리기 프로젝트를 사업 추진을 통해서 고용창출 효과와 건설경기 호전으로 침체된 지방경제의 활성화는 물론 홍수와 가뭄 등으로 반복되는 피해를 최소화 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