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 일본 관광객 몰려온다”
“부산에 일본 관광객 몰려온다”
  • 부산/김삼태 기자
  • 승인 2008.12.22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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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동경·요코하마서 유치활동 전개… ‘환율마케팅 본격화’
부산시는 동남권 3개시·도 관광사업 활성화를 위해 구성된 ‘동남권관광협의회’와 (재)한국방문의 해 추진위원회에서는 공동으로 관광홍보단을 구성하여 일본 오사카, 동경, 요코하마 지역을 대상으로, 지난17일부터 20일까지 관광설명회 개최 등 관광 홍보마케팅을 펼쳤다.

22일 홍보단장(부산시 관광진흥과장 김광회)은 3개시·도의 관계관 및 현지 통역이 가능한 관광협회 관계자 등 12명으로 △ 관광설명회 및 관광상품 상담, 관광홍보사진전 개최 △일본 최대의 메이저급인 JTB여행사를 필두로 현지 여행사 7개소와 일본여행협회, 여행신문사, 일본크루즈객선, JAL 등을 방문해 동남권 관광자원 홍보를 위한 적극적인 환율 마케팅을 전개했다고 밝혔다.

일본의 관광업계가 동남권 상품개발에 적극 나선이유에 대해 전문가들은(한국방문의해 추진위원회 김일중마케팅팀장) 최근 중국관광이 만두파동과 쓰찬성지진 여파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태국이 국내 정치 불안으로 관광여건이 악화되어 한국이 해외관광의 최적지로 각광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최근 환율이 급등하여 가격경쟁력이 50%이상 개선된 영향이 크다고 보고 있다.

서울의 경우 호텔 및 항공수용 능력이 한계에 다달아 쇼핑, 숙박 여건이 비교적 양호한 부산권이 대안으로 급부상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동남권관광협의회’는 부산·울산·경상남도 등 3개 시·도지사와 해당 시·도 관광협회장 및 관광관련업체, 관광전문인 등으로 구성되어, 이지역의 관광객 유치 증대와 관광산업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지난 2001년 7월 창립됐다.

협의회는△국내외 공동 관광판촉 활동 전개 △광역관광루트 개발 △관광정보 교환 △관광상품 공동개발 및 판매, 관광인 상호교류 등을 추진하고, 회장은 임기 1년으로 각 시·도지사가 윤번제로 맡아 운영하고 있다.

부산시는 이번 3개시도 공동 관광설명회 및 메이저급 현지여행사를 대상으로 하는 환율마케팅을 계기로 수많은 역사문화 유산과 수려한 자연경관, 산업자원 등 훌륭한 관광자원을 지닌 동남권 관광벨트로 오사카시 및 동경/ 요코하마 지역 관광객이 대거 몰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