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구, 민선7기 조직개편 및 정기인사 단행
은평구, 민선7기 조직개편 및 정기인사 단행
  • 이준철 기자
  • 승인 2019.01.02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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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3명 공무원 정기인사…1월1일자 전보 실시
김미경 은평구청장.
김미경 은평구청장.

서울 은평구가 민선7기 정책기조에 맞게 첫 조직개편을 단행하고 그 후속조치로 기능조정 등을 위한 공무원 전보인사를 지난 1일자로 실시했다고 2일 밝혔다.

구는 조직개편에 따른 필요한 인력을 적재적소에 배치하는 데 중점을 뒀으며 4급 1명, 5급 6명 등 91명의 승진자를 포함해 3명의 국장, 17명의 과장과 52명의 팀장, 161명의 주무관 등 4급 국장급이하 공무원 233명에 대한 정기인사를 실시했다고 설명했다.

구에 따르면 전보인사발령은 조직개편에 따라 조직통합·흡수·분리·폐지 및 기능 조정 등에 의해 소속이 변경되는 경우 담당팀장 및 주무관을 변경되는 과로 담당업무 변경 없이 전보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또 부서명칭 변경 등은 직제개편 시행일에 소속부서가 변경된 것으로 일괄 처리하는 등 조직개편으로 인한 혼란을 최소화하도록 했다.

전보인사의 주요 내용을 보면, 조직개편에 따라 기능이 확대·보강되는 협치·일자리·안전·교육·환경 등 구민과 밀접한 분야의 추진력을 강화하고 신규 행정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인력을 충원하는 등 기능개편 및 통합되는 조직의 인력을 재배치했다.

이번 조직개편은 민선7기 비전인 ‘북한산 큰 숲, 내일을 여는 은평’을 실천하고, 특히 주민이 주인인 은평, 통일의 상상기지 은평, 더불어 잘 사는 은평, 고르게 발전하는 은평, 내 삶을 책임지는 은평, 이 다섯가지 목표를 실현할 수 있도록 조직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주민이 주인인 은평을 만들기 위해 구는 협치·협업을 강화하고자 기존 민관협치과를 협치담당관으로 부구청장 직속으로 두고 부서간 칸막이를 없애 주민이 구정운영의 실질적 주체가 되도록 개편했다.

통일의 상상기지 은평을 만들기 위해서는 행정지원과에 대외협력팀을 신설해 남북교류 및 남북경제협력 생태계 활성화에 주력하기로 했다.

더불어 잘 사는 은평을 만들기 위해 구는 교육문화국에 시민교육과를 두어 시민교육을 통해 시민성장을 도우며 기존 생활경제과를 일자리경제과로 개편하여 소상공인 활성화, 노동자 권익보호, 일자리창출을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고르게 발전하는 은평을 만들기 위해 도시기반시설을 확충할 수 있는 자원순환과, 생활체육과를 개편하고 자원순환도시 건립에 주력할 수 있도록 했다.

또 구는 내 삶을 책임지는 은평을 만들고자 안전기획팀 신설, 건축안전센터를 설치해 안전체계를 확립함으로써 책임행정을 구현할 수 있도록 역점을 뒀다.

이외에도 기존 여성정책과를 가족정책과로 개편해 가족중심의 행정을 펼치고 아동친화팀 신설을 통해 어린이들이 행복할 수 있는 지역을 만들어가기로 했다. 또한 도로과, 주차관리과, 환경과 등 구민이 알기 쉽도록 부서 명칭을 변경하고 상급기관의 조직운영과도 부합하는 방향으로 개편했다.

김미경 구청장은 “이번 조직개편에 따른 신속한 전보인사를 단행함으로써 ‘소통, 상생, 융합’이라는 민선7기 3대 정책기조를 바탕으로 ‘주민중심 혁신도시, 지속발전 미래도시, 서로 돕는 상생도시, 푸르고 살기좋은 도시, 따뜻하고 안전한 도시’ 등 핵심과제를 실현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며 “개편되는 조직을 기반으로 구정역점사업의 원활한 추진과 지속적인 행정서비스를 제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jc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