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신년사] 류영진 식약처장 "식품·의약품, 국민 안전보장이 최우선"
[2019 신년사] 류영진 식약처장 "식품·의약품, 국민 안전보장이 최우선"
  • 이동희 기자
  • 승인 2019.01.01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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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릭 의약품 난립 유통구조, 글로벌 수준으로 전면 개편"
류영진 식품의약품안전처장.(사진=신아일보DB)
류영진 식품의약품안전처장.(사진=신아일보DB)

류영진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은 1일 식품, 의약품 등과 관련해 "식약처는 변함없는 마음가짐으로 글로벌 수준의 안전관리 체계를 갖춰 국민이 믿고 신뢰할 수 있고 국민건강과 안전을 빈틈없이 지키는  보루가 되겠다"고 약속했다. 

류 식약처장은 이날 2019년 신년사를 통해 "식품·의약품의 안전 보장을 최우선으로 하되 취약계층에 대한 따뜻한 배려와 국민과의 소통을 더하고, 의약품 제조·유통 환경 개선과 허가심사체계 혁신으로 제약·의료기기 산업의 혁신성장에도 기여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유럽 등 선진국과 같이 허가 때부터 시험검사를 통해 원료 불순물을 사전에 관리하는 제도를 도입하는 등 원료의약품에 대한 관리를 대폭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해외 원료 제조공장에 대해 현지실사와 등록제를 시행하고,제네릭 의약품이 난립하는 유통구조를 개선해 대한민국 약전도 글로벌 수준으로 전면 개편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류 식약처장은 "그동안 소외된 희귀난치질환자 지원사업을 본격화해 한국 희귀필수의약품 센터의 인력과 기능을 확충하고, 의료용 대마와 희소 의료기기의 공급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올해는 소비자 알권리 보장과 계란의 신뢰도 향상을 위해계란에 산란일자를 표시하는 정책이 시행될 예정"이라며 "국민이 원하는 방향과 현장의 애로사항을 잘 살펴서제도가 잘 안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의약품과 의료기기에 대한 허가심사 절차도 정비할 계획이다. 

류 식약처장은 "예비심사 제도 활성화를 통해 허가요건에 미흡한 경우 민원인에게 가급적 빠른 시간 내에 알려주는 등 허가행정의 예측가능성과 투명성을 높이는 한편, 현실로 다가온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해 의약품 품질 고도화 시스템 모델(QbD) 개발·보급 등 스마트 제약공장 구축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국민 식탁의 먹거리와 의약품, 의료기기 등의 안전은 그 중요성을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며 "식약처는 2019년 한해 국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고 가장 기본적인 것부터 꼼꼼히 점검해 국민 식탁 안전이 충분히 지켜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nic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