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2018년 겨울철 에너지절약 대책 시행
부산시, 2018년 겨울철 에너지절약 대책 시행
  • 김삼태 기자
  • 승인 2018.12.26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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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방온도 18~20℃이하, 문열고 난방영업 자제
(자료=부산시)
'2018년 겨울철 에너지절약 행동요령' 안내 배너. (자료=부산시)

부산시는 겨울철 난방 등으로 전력소비가 많은 공공기관과 민간부문에 대해 내년 2월 22일까지 겨울철 에너지절약 대책을 마련, 본격 시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산업부가 발표한 올 겨울 전력수급 전망은 최대전력수요(1월 3~4주)는 전년대비 9160만㎾, 최대공급능력은 1억322만㎾로 예비전력이 1162만㎾이상이므로 혹한 등 수요증가가 예상되는 것을 감안해도 전력수급에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이상기온이나 대형발전기 불시정지 등 돌발상황이 발생할 경우 수급 불안 가능성이 있어 이에 대응하기 위한 에너지절약 대책을 마련했다.

이에 따라 공공기관은 △난방설비 가동시 난방온도 평균 18도 유지한다. 노인·아동·학생 등이 이용하는 시설은 탄력적 운용으로 국민불편 최소화한다 △복도조명 50%이상 소등 △피크시간대(오전 10~12시, 오후 5~7시) 불필요한 전기사용 자제 등의 대책을 실시한다.

아울러 겨울철 전력수급 위기 대응을 위해 에너지절약 대책본부를 구성·운영하고, 구·군 에너지 담당부서와 상호협력체계를 구축해 전력수급 단계별(준비→관심→주의→경계→심각) 조치사항을 신속히 이행한다.

민간부문에 대해서는 대표적인 에너지 낭비사례인 ‘문 열고 난방영업’을 줄일 수 있도록 16개 구·군에서 약 3200곳의 상가·점포에 대하여 2월말까지 상시 계도하고, 겨울철 절전 행동요령을 에너지절약 리플렛·전광판 등을 활용해 지속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오는 27일 시청 및 주변상가 중심으로 첫 캠페인을 시작으로 내년 2월까지 시민단체·업종별 협회를 통해 자발적인 절전 참여운동을 펼치고 반상회와 캠페인 등을 통해 홍보를 강화해 나가는 등 겨울철 안정적인 전력수급을 위해 에너지절약 추진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아일보] 부산/김삼태 기자

st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