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시설공단이 경부선 대전역과 세천역 사이에 있는 대전시 동구 세천동 지하차도 신설공사를 26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사는 하천과 도로를 함께 사용하는 기존 지하차도가 여름 장마철 폭우 시 상시 침수돼 통행이 불편했던 점을 개선하기 위한 조치다. 

앞으로 철도공단 충청본부와 대전시는 기존 지하차도를 하천으로 활용하는 대신 우회하는 왕복 2차로 및 보도로 구성된 지하차도를 신설할 방침이다.

신설공사에 투입되는 총 사업비는 약 140억원이며, 완공 예정시기는 오는 2020년12월이다. 

이종윤 철도공단 충청본부장은 "세천동 지하차도 신설공사를 통해 주원천 상류부 침수가 예방되고, 교통체증 해소 등 지역주민들의 생활편의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김재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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