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등 대기질 정보 한 눈에…‘에어코리아’ 새단장
미세먼지 등 대기질 정보 한 눈에…‘에어코리아’ 새단장
  • 박성은 기자
  • 승인 2018.12.24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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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한국환경공단 에어코리아 누리집 전면 개편 24일 정오부터 제공
실시간 공간분포·대기오염 통합지도 등 신규 서비스 도입 정보기능 강화
에어코리아 개편 전(왼쪽)과 개편 후(오른쪽). (사진=환경부)
에어코리아 개편 전(왼쪽)과 개편 후(오른쪽). (사진=환경부)

환경부(장관 조명래)와 한국환경공단(이사장 정준영)이 전국의 대기질 정보를 실시간 제공하는 누리집(홈페이지) ‘에어코리아(AirKorea)’를 전면 개편해 24일 정오부터 제공한다. 기존과 달리 대기질을 한 눈에 쉽게 볼 수 있도록 시각화했고 ‘실시간 공간분포’, ‘대기오염 통합지도’ 등 새로운 서비스를 도입해 대기질 정보 제공 기능을 강화한 점이 특징이다.

개편된 에어코리아 누리집을 살펴보면 이용자가 보기 편하도록 파랑 등 최소한의 색상으로 주 화면을 재구성했고 대기질 정보는 파랑과 초록, 노랑, 빨강 등으로 구분해 가시성을 높였다. 지도 영역 우측에 대기질 농도를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계기판 형태로 나타내고 과거 24시간의 농도 변화 추이도 제공한다.

대기질 정보제공 기능 강화 차원에서 새로 도입한 ‘실시간 공간분포’ 서비스는 대기 모델링을 통해 측정소가 없는 지역의 대기질 농도를 제공한다. 또한 색깔로 표시한 자료를 한 시간 간격으로 지도에 나타내 이용자가 대기질 농도를 쉽게 알 수 있도록 했다.

‘대기오염 통합지도’ 서비스는 지리정보시스템(GIS)을 활용해 지도상에 대기질 정보를 측정소 위치·기상·차량·인구·학교 등의 다양한 정보와 함께 표출한다.

지도영역 우측의 대기질 정보 안내. 계기판 형태로 대기질 농도를 나타내고, 과거 24시간 농도 추이를 제공한다. (사진=환경부)
지도영역 우측의 대기질 정보 안내. 계기판 형태로 대기질 농도를 나타내고, 과거 24시간 농도 추이를 제공한다. (사진=환경부)

인체 위해성을 나타내는 미세먼지(PM-10)·초미세먼지(PM-2.5)·이산화황(SO2)을 비롯한 6개 대기오염물질의 통합대기환경지수 항목도 추가했다.

한정대 한국환경공단 대기측정망팀장은 “6개 대기오염 물질을 기반으로 인체위해성과 체감오염도를 고려해 개발된 대기오염도 표현 방식을 매우 나쁨(251 이상)부터 좋음(50 이하)까지 4단계 지수로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이 외에 대기질 측정자료와 대기환경 연보·월보 등의 분석 자료를 내려 받을 수 있도록 해 측정 자료의 활용도를 높였다.

박륜민 환경부 대기환경과장은 “국민들이 새롭게 개편된 에어코리아에서 다양한 대기질 정보를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parks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