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등서 상생으로, 주민과 함께 하나 되는 포천
갈등서 상생으로, 주민과 함께 하나 되는 포천
  • 이상남 기자
  • 승인 2018.12.23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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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사격장 등 군관련시설 범시민 대책위, 한미친선 한마음 축제
포천시 사격장 등 군관련 시설 범시민 대책위원회는 반월아트홀에서 ‘한미친선 한마음 축제’를 개최했다. (사진=포천시)
포천시 사격장 등 군관련 시설 범시민 대책위원회는 반월아트홀에서 ‘한미친선 한마음 축제’를 개최했다. (사진=포천시)

경기 포천시 사격장등 군관련 시설 범시민 대책위원회는 지난 21일 반월아트홀에서 ‘한미친선 한마음 축제’를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포천 사격장 등 군관련시설 범시민 대책위원회가 주최한 이번 행사는 사격장 주변 시민 및 미8군 등 1,000여명이 참석해 ‘주민과 함께 하나 되는 포천’의 식전행사와 박윤국 시장 등이 참여하는 토크 콘서트 ‘갈등에서 상생으로’에 이어 인기 가수의 축하 공연 ‘비상하는 포천’을 진행했다.

이길연 위원장은 “영평 사격장 문제 해결을 위해 국방부, 미8군 등 관계기관과 인고의 세월을 보내다 오늘 축제의 자리에 함께 하게 되어 더욱 뜻 깊게 생각한다”며 “오늘 행사를 계기로 사격장 피해에 지쳐 있는 지역주민들이 보다 인간다운 삶을 살 수 있는 그 첫 걸음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국가안보를 위해 피해만 받아온 포천 시민을 더이상 정부에서 외면 해서는 안된다”며“안전보장, 피해에 대한 근본 대책 마련, 포천시민의 기본 통행권보장을 위한 전철 7호선 연장 사업의 예타 면제 확정”을 촉구하는 결의문을 발표했다.

박윤국 시장은 “지금도 영평 미군 사격장 앞에서는 1200여일 동안 생존권 보장을 위한 처절한 사투가 이어지고 있다”며 “시민의 절규와 눈물이 미소와 환호로 바뀔 수 있도록 포천시와 국방부, 미8군이 해법을 찾아내기 위해 머리를 맞대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중앙정부에서는 국가안보를 위해 수많은 피해를 묵묵히 감수하면서 살아온 포천시민을 위한 정부차원의 지원 사업 마련,주민들과의 상생 분위기 조성을 위해 적극적인 소통노력을 다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2부 토크 콘서트에서 ‘사격장 문제 극복을 통해 남북경협 거점도시 포천을 구현하고자 하는 로드맵’에 대한 시민 질문에 박 시장은 “전철 7호선 연장, 국도 43호선도로 확장 및 공항 유치 등 남북경협 거점도시 기반구축을 위한 교통 인프라 구축을 통해 남북교류협력 시범 사업 추진 및 제도를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신아일보] 포천/이상남 기자

lsn754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