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 빅데이터 분석해 주민 안전 지킨다
단양, 빅데이터 분석해 주민 안전 지킨다
  • 신재문 기자
  • 승인 2018.12.23 12:5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방범용 CCTV 확대 설치…사각지대 해소

충북 단양군은 주민 안전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방범용 CCTV 확대 설치사업의 최적화를 위해 빅데이터 분석기법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군은 지난 20일 행정안전부의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혜안’을 활용해 CCTV 설치 최적화 지역 30곳을 도출해 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에 분석한 빅데이터는 관내 전 지역을 100m×100m 크기의 격자로 나눠 CCTV 설치 분포도 및 CCTV 설치 요청 현황, 범죄민원 정보, 유흥·숙박업소, 범죄취약 여성인구, 주택유형 등의 다양한 공공데이터를 융합하고 감시 취약지수와 범죄 취약지수, 지역 가중치를 각각 수치로 환산해 CCTV 우선 설치지수를 산정한 것이다.

도출된 빅데이터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주민 의견과 실무 담당자의 현장 실사 등을 거쳐 범죄예방 효과가 큰 지점을 선정해 내년도 CCTV 설치사업 대상지를 최종 선정한다.

이처럼 빅데이터 분석 결과를 활용한 CCTV 설치사업 대상지 선정은 감시권역 내 중복설치 예방 등 예산 절감 효과와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근거 제시로 주민들의 이해를 도울 전망이다.

군 관계자는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그 동안 CCTV 설치요청 민원이나 담당 공무원의 직관적인 결정 방법에서 탈피한 보다 객관적인 근거를 바탕으로 하는 합리적인 의사결정 체계를 마련하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 빅데이터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행정문화를 정착해 다변화되는 미래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jmshi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