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랑구 묵1동 주민센터는 지난 21일 오후 관내 미취학아동 가정을 방문에 성탄선물을 전달했다고 23일 밝혔다.

묵1동 행복나누리협의체에서는 지난 11월 경제적 상황이 어려워 가정의 자녀들에게 성탄선물을 해주지 못하는 부모들의 사정을 듣고 따뜻한 겨울나기 성금 100만원을 모금해 미취학아동 21가정을 직접 방문해 아동들에게 선물을 전달하기로 했다.

이에 각 가정마다 안내문을 보내고 원하는 선물을 접수받은 뒤, 장난감시장 등을 다니며 아이들이 원하는 선물을 구입했다. 이후 21일 행복나누리협의체 회원들은 산타 모자를 쓰고 각 가정을 방문해 선물을 전달했다.

드론, 운동화, 공주 인형, 로봇장난감 등 평소 받지 못했던 선물을 전달받는 아동들은 연신 즐거워하며 감사의 마음을 표현했다.

박연국 행복나누리협의체 위원장은 "우리 위원들의 자그마한 정성으로 연말연시를 따뜻하게 보낼 아동과 부모를 생각하니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이웃들을 위해 따뜻한 나눔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서울/김두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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