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회, 광천지역 독립운동 정신 계승발전 추진
충남도의회, 광천지역 독립운동 정신 계승발전 추진
  • 김기룡 기자
  • 승인 2018.12.21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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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화 의원 요청 토론회…사료발굴·인물탐구 방안 강구
충남도의회 이종화 부의장이 지난 20일 광천제일고등학교에서 열린 '구한말 일제강점기 광천지역 독립운동정신 계승방안 마련'을 위한 토론회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사진=충남도의회)
충남도의회 이종화 부의장이 지난 20일 광천제일고등학교에서 열린 '구한말 일제강점기 광천지역 독립운동정신 계승방안 마련'을 위한 토론회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사진=충남도의회)

구한말 일제강점기 광천지역 독립운동 정신 계승발전 방안 마련을 위한 토론의 장이 마련돼, 지역 독립운동 인물의 제대로 된 평가가 기대된다.

충남도의회는 지난 20일 광천제일고등학교에서 '구한말 일제강점기 광천지역 독립운동정신 계승방안 마련'을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종화 부의장(홍성2)의 요청으로 진행된 이번 토론회는 광천지역 독립운동의 중심역할을 했던 일농(逸農) 서승태(徐承台)의 민족 운동을 살펴보고, 광천독립운동이 지닌 지역적 특색과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마련됐다.

이 부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오는 2019년도는 독립운동 100주년이 되는 해이며, 안중근, 유관순은 알아도 우리 지역의 인물인 서승태를 모르는 현실이 항상 안타까웠다"며 "이번 토론회를 통해 지역의 독립운동과 인물들이 제대로 평가받을 수 있도록 다양한 계승방안들이 도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토론회는 김일환 순천향대학교 교수가 좌장을 맡은 가운데, 손세제 홍주향교 장의가 '구한말 일제강점기 홍성지역의 사상의식'이라는 주제로 발제했다.

이어 김형목 연구위원과, 박성묵 소장, 도 이종민 복지정책과장 등이 토론자로 나섰다.

손 장의는 기조발제를 통해 구한말 일제강점기 홍성지역의 사상의식 계승으로 지역민의 자긍심을 높여야 한다고 역설했다.

또한 홍성 3·1독립운동 연구에 기반이 될 독립운동 실록 편찬의 필요성을 피력했다.

한편 도의회는 이날 제시된 내용을 토대로 관계부서에 전달하고, 의회차원에서 적극적으로 검토해 나가기로 했다.

press@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