南, 동해선·경의선위해 北땅 밟는다
南, 동해선·경의선위해 北땅 밟는다
  • 이서준 기자
  • 승인 2018.12.20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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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선·경의선 북측도로 현장점검 진행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동해선·경의선으로 남과 북을 잇는 사업을 위해 우리 측 실무자들이 방북해 현장조사를 실시한다.

통일부는 20일 이같이 밝히며 "우리측 실무자 10여 명이 방북해 동해선·경의선 도로 현장을 점검하고 추가 조사를 위한 실무협의도 진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번 현장점검은 오는 21일부터 나흘간 진행되며 동해선 고성∼원산(약 100㎞)와 경의선 개성지역(약 4㎞)에 대한 점검이 이뤄진다.

통일부는 "이번 점검은 조사장비 없이 현장방문 차원으로 진행되는 것으로, 경의선 현지조사와는 성격이 다르다"며 "경의선을 또 살펴보는 것은 앞선 현지조사 결과를 토대로 미진한 사항들에 대해 점검하고 협의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남북은 경의선·동해선 철도 북측 구간에 대한 공동조사를 지난달 30일 시작한 뒤 18일 뒤인 지난 17일 모두 종료한 바 있으며 현재 동해선 도로에 대한 조사만을 남겨 둔 상태다.

이번 현장조사가 마무리되면 오는 26일에는 남북 철도·도로 연결 및 현대화 착공식이 예정돼 있다.

통일부는 "남북은 각각의 여건과 상황, 협의결과 등을 고려해서 이번 일정에 합의했고 미국 및 유엔과도 긴밀히 협조해 대북제재에 저촉되지 않도록 했다"고 말했다.

lsj@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