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지지율 46.5%… '취임 후 최저치' 또 갱신
文대통령 지지율 46.5%… '취임 후 최저치' 또 갱신
  • 김가애 기자
  • 승인 2018.12.20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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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미터 여론조사… 40%대 중반은 처음
정당지지율 민주당 소폭 상승해 37.9%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40%대 중반으로 떨어져 취임 후 최저치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결과가 20일 나왔다.

리얼미터 여론조사(tbs 의뢰, 17~19일 전국 성인남녀 1507명 대상,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5%p,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 참고)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46.5%였다.

이는 지난주보다 2.0%p 떨어진 것으로, 리얼미터 조사 기준으로 문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가 40%대 중반으로 떨어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금까지 최저치는 3주 전인 11월 4주 차에 기록한 48.4%였다.

국정수행을 잘 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0.6%p 내린 46.2%였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격차는 0.3%p에 불과했다.

'모름·무응답'은 2.6%p 증가한 7.3%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10.6%p↓)에서 하락 폭이 가장 컸고, 연령별로는 20대(4.5%p↓)에서 가장 큰 폭 떨어졌다.

직업별로 보면 학생(37.5% vs 53.0%)에서 하락 폭이 15.3%p로 가장 큰 것으로 집계됐다.

문 대통령 지지율 하락세는 비위 혐의로 수사를 받는 김태우 전 청와대 특별감찰반원의 첩보 보고서 언론유출과 잇따른 '민간인 사찰' 주장, 그리고 야당의 '불법 사찰' 공세가 사흘 연속 확산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고 리얼미터는 분석했다.

정당지지율은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전주 대비 0.9%p 오른 37.9%로 집계됐다.

자유한국당도 1.6%p 올라 25.7%를 기록했다.

정의당은 0.8%p 하락한 7.9%, 바른미래당은 2.1%p 내린 4.9%, 민주평화당은 0.7%p 오른 3.0%로 각각 나타났다.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