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펜션사고 사망자 3명 빈소 서울로
강릉 펜션사고 사망자 3명 빈소 서울로
  • 오영훈 기자
  • 승인 2018.12.19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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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강릉 펜션에서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사망한 학생들의 빈소가 준비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9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강릉 펜션에서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사망한 학생들의 빈소가 준비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강원 강릉 아라레이크 펜션에서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숨진 학생 3명의 빈소가 서울에 차려졌다.

19일 오후 2대의 헬기로 강릉 고려병원과 강릉아산병원에 안치돼 있던 학생 3명의 시신을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으로 옮겼다.

소방 당국에 따르면 헬기는 각각 오후 4∼5시 강릉종합운동장을 떠나 오후 5∼6시 신촌세브란스병원 내 비행장에 착륙했다.

당초 헬기는 서울 잠실종합운동장에 착륙해 장례식장으로 이동하려 했으나 교통 혼잡 등을 고려해 곧바로 장례식장으로 향했다.

학생들의 시신은 안치실로 옮겨진 것으로 전해졌으며, 유족들도 오후 6시 전후 빈소에 속속 도착해 비통한 분위기 속에 조문객을 맞이할 준비를 했다. 빈소가 차려진 오후 7시를 전후해 조문객이 하나둘씩 방문하기 시작했다.

숨진 학생들이 재학 중이던 대성고의 일부 교사도 유족과 함께 빈소를 지켰다.

장례식장 측은 각 빈소 앞 복도에 인력을 배치해 외부의 접촉을 막았다. 병원 관계자들은 빈소 앞을 오가는 사람들에게 방문 목적을 확인한 뒤 유족과 조문객만 출입하도록 했다.

또 장례식장은 유족의 뜻에 따라 빈소 위치를 안내하는 내부 전광판과 인터넷 홈페이지 '고인 검색' 페이지에 숨진 학생들과 유족의 이름을 게재하지 않기로 했다.

hoo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