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한국인 최초 김종양 인터폴 총재에 "대한민국 큰 자랑"
文대통령, 한국인 최초 김종양 인터폴 총재에 "대한민국 큰 자랑"
  • 김가애 기자
  • 승인 2018.12.19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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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총재 "한국 경찰 제대로 평가받도록 노력"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오전 청와대에서 김종양 인터폴(국제형사경찰기구) 총재와 만나 악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오전 청와대에서 김종양 인터폴(국제형사경찰기구) 총재와 만나 악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19일 한국인 최초로 인터폴(국제형사경찰기구) 수장이 된 김종양 신임 총재를 향해 "압도적인 표 차로 당선되셨으니 개인에는 아주 큰 영광이고 대한민국에도 아주 큰 자랑"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김 총재를 접견한 자리에서 "총재 선출을 진심으로 축하하고 환영한다. 인터폴은 회원국이 194개국으로, 그 수로 따지면 유엔보다 더 많은 세계 최대 국제기구라고 할 수 있다"면서 이 같이 전했다.

문 대통령은 "요즘 국경을 뛰어넘는 국제적인 범죄·테러가 갈수록 많아져 인터폴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며 "국가 경찰 간 협력을 강화해 국제범죄·테러에 대해 보다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이를 통해 인터폴의 위상을 더욱 높여나가는 역할을 해주시길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정부도 우리 경찰이 인터폴과 협력을 더욱 긴밀히 확대해 나갈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김 총재는 "우리 경찰이 경쟁력에도 국제무대에서는 관심도가 떨어지고 적극적인 활동을 하지 않았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제대로 평가받을 좋은 기회가 되지 않았나 생각한다"며 "저도 큰 책임감을 느끼며, 대한민국 위상을 더 높이고 우리 경찰이 제대로 평가받도록 노력하겠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달 21일 김 총재가 한국인 최초로 인터폴 총재로 선출되자 페이스북에 "아주 자랑스럽다. 국민들과 함께 축하를 보낸다"며 축사인사를 하기도 했다.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