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5G 시대, 경쟁 패러다임 변한다…성장 주도할 것"
LG유플러스 "5G 시대, 경쟁 패러다임 변한다…성장 주도할 것"
  • 백승룡 기자
  • 승인 2018.12.19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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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현회 부회장 "5G 성장 핵심요소는 네트워크·서비스·마케팅"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사진=LG유플러스)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사진=LG유플러스)

LG유플러스가 △네트워크 △서비스 △마케팅 등 3대 핵심가치를 통해 5G 시장성장을 주도하겠다고 밝혔다.

19일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은 서울 용산 사옥에서 간담회를 열어 "선도적인 네트워크 인프라 구축, 고객 기대를 뛰어넘는 서비스 제공, 생활의 변화를 만들어가는 마케팅 등 핵심가치로 5G 시장성장을 주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 부회장은 "지금까지 무선시장은 속도와 기술 중심의 일방향 2차원 대용량 동영상 서비스가 주축을 이뤘다면, 5G 시대에는 속도와 기술에 가치를 더한 융합서비스와 상호작용이 가능한 초고화질 실감형 미디어 서비스로 경쟁 양상이 바뀔 것"이라며 "유료방송 시장 역시 IPTV 중심으로 성장해왔으나, 유튜브 등 글로벌 OTT 서비스가 진입함에 따라 맞춤형 콘텐트 제작 및 소싱, 플랫폼 간 가입자 확보 경쟁으로 구도가 변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이 같은 통신시장의 급격한 변화로 경쟁구도가 바뀌는 최적 시점이 내년이라고 판단, 5G를 성장의 발판으로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이에 LG유플러스는 5G 스마트폰이 출시되는 내년 3월말 서울 및 수도권 주요지역, 광역시에서 네트워크 커버리지를 가장 앞서 나가 5G 시장 초기 주도권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B2B 분야에서 우선 사업기회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하고, 차별화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B2B 서비스는 실시간 원격제어가 핵심으로, △초저지연 영상처리 기술 △MEC(모바일 엣지 컴퓨팅) △AI·빅데이터 인식기술을 확보해 자율주행과 스마트팩토리 등의 분야에서 사업기회를 확보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자동차 업체와 협업을 통한 정밀 측위 기반의 자율주행용 다이나믹맵을 내년 선보일 예정이며, 스마트팩토리 분야에서는 LG전자·LGCNS와 함께 5G 기반 물류로봇 원격제어 및 공정관리 원격 모니터링 시스템을 개발해 현장 테스트 중이다.

B2C 서비스를 위해서는 고화질과 3D, 실감형 서비스를 기반으로 프로야구 등 미디어 중계 서비스에서 화질과 화면수, 타임슬라이스, VR/AR 등 기능을 5G에서 한 단계 진화시키는 한편 신개념 AR서비스도 선보일 계획이다.

이날 LG유플러스는 5G 브랜드의 비전을 담은 슬로건 "일상을 바꿉니다, U+5G"를 공개하고 TV광고와 디지털 광고, 각종 프로모션 등 5G 캠페인을 본격적으로 실시한다. 고객 관점 맞춤형 커뮤니케이션과 고객 라이프 사이클 전반의 경험을 관리하는 마케팅을 통해 5G 브랜드 선호도에서 1등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통신기술의 진보를 앞세우기 보다는 5G로 고객 생활의 실질적 변화를 주도한다는 브랜드 비전 아래 슬로건을 만들고, 5G 브랜드의 지향점과 의미를 잘 살려 고객 캠페인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sowleic@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