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봄 미군유해 공동발굴 위해 북미간 소통 중"
"내년 봄 미군유해 공동발굴 위해 북미간 소통 중"
  • 김다인 기자
  • 승인 2018.12.19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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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과 미국이 내년 봄 미군 유해 발굴 작업을 위해 의견을 교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9일 미국의소리(VOA) 방송에 따르면 리 터커 미 국방부 전쟁포로와 실종자 확인국(DPAA) 공보관은 "DPAA 대표들과 북한 인민군 관계자들 간 서신과 서류 교환 중"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내년 봄 북한에서 미군 유해 공동발굴 작업을 재개할 수 있는가'에 대한 답변으로 "현시점에서 여전히 실현 가능하다"면서 "발굴작업 재개에 대한 합의에 도달하기 위해 직접 만나 협상하는 것과 관련해 북한군과 지속해서 소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북한이 공식 협상을 시작하기로 동의했는가에 대한 질문에는 "대면 협상을 하기 위해 북한군 관계자들과 지속해서 소통하고 있다"고만 답했다.

리 터커 대변인은 "세부내용을 공개할 수는 없지만, 이 과정은 전문적이라고 묘사할 수 있고 아울러 싱가포르에서 이뤄진 트럼프 대통령과 북한 지도자 김정은의 약속에 따라 합동 발굴작업을 재개하겠다는 공동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일하고 있다고 말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7월 북한은 한국전 참전 미군 전사자 유해가 담긴 55상자를 미국에 전달했다. 현재까지 알려진 바로는 이 가운데 2명의 신원이 확인됐다.

[신아일보] 김다인 기자

di516@shinailbo.co.kr